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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결국 드럭레스토랑 대구·대전 공연 취소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정준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정준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도 불구,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2일 대구 락왕, 11월 20일 대전 인스카이투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드럭레스토랑=정준영 밴드’ 콘서트가 아티스트 개인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어 “우선 드럭레스토랑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정준영도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 피해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더 준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좋은 음악, 좋은 무대로 보답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최근 불거진 정준영의 성추문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공연을 예매한 사람들은 각 예매처에서 티켓을 환불받을 수 있다. 소속사 측은 “각 예매처에서 개별 안내를 통해 빠른 환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예매해주신 팬 분들과 공연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은 최근 전 여자 친구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정준영이 A씨의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연예 활동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으나, 예정된 공연마저 취소된 바 근시일 내에는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드럭레스토랑 공연 취소 공지(사진=C9엔터테인먼트)
▲드럭레스토랑 공연 취소 공지(사진=C9엔터테인먼트)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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