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박보검 "지하철 타고 등교, 이제는 힘들 것 같아요"(인터뷰)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박보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보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보검이 높은 인기로 달라진 일상에 대해 전했다.

박보검은 2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는 지하철을 타고 등교하는 게 조금 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밝혔다.

박보검은 올해 상반기 tvN '응답하라 1988'로 인기를 얻은 후에도 개인적인 스케줄이나 학교에 다닐 때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할 때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세부, 경복궁 팬사인회를 가면서 느낀 건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라면서 "저는 그분들의 응원이 반갑고 고마워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한 거였는데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저는 필리핀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데 KBS월드 채널을 통해 '뮤직뱅크'와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고 저를 알아봐 주셨다"며 "세부 공항에서 저를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아 인사를 드렸는데, 그 순간 저를 향해 오시는 분들로 펜스가 무너졌다. 그때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공항에서나 어디서든 저에게 '뒤를 돌아봐 달라'고 하면 저는 돌아봐 줄 여유가 있다. 그런데 그걸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고,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되니 제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며 "앞으로 인사는 힘들겠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이 자리까지 왔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런 진심이 왜곡되진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박보검은 "아버지가 '10-1=0'이라면서 10번 잘해도 1번 잘못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고 하셨다"며 "저는 제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처음처럼 행동하려 하는데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순 있을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할을 맡아 제멋대로 방황하던 궁궐 망나니에서 카리스마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의 열연과 함께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고 시청률 23%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