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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엄지원 "엄마가 아니라 모성애 연기 고민 많았다"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엄지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엄지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엄지원이 엄마 역을 연기한 고충을 말했다.

엄지원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하 미씽, 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엄마가 아니라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극중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역으로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했다. 그는 "내가 아이가 없다보니까 스스로도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엄마들의 마음은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내가 마음으로 느낀 감정을 엄마들에게 공감시키기 위한 숙제가 있었다. 엄마인 분들이 보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미씽'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영화로 공효진과 엄지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30일 개봉한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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