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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의 완성"..더블에스301, 이유 있던 10개월 만의 컴백(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더블에스301(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더블에스301(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더블에스301가 10개월 만에 컴백해 팬들 앞에 선다. 멤버 허영생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그룹 색깔을 살리고, SS501에 대한 향수를 더욱 가미했다.

8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더블에스301 미니앨범 '이터널 0'(Eternal 0), '이터널 1'(Eternal 1)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더블에스301는 수록곡 '마이 유'(My You)와 타이틀곡 '리무브'(Remove)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더블에스301 허영생은 "이번 앨범을 위해 작곡 공부도 하면서 앨범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김형준은 뮤지컬 공연도 했고, 김규종은 공연도 하고 예능 촬영과 팬미팅도 가졌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허영생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멤버들의 보컬적인 측면을 더욱 강조했다. 허영생은 "우린 아이돌 댄스 그룹이다. 그동안 퍼포먼스적인 무대와 음악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멤버별로 각자 보컬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 춤보다 보컬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더블에스301(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더블에스301(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특히 신보는 두 가지 버전으로 동시 발매된다. '이터널 0'은 시크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 느낌을, 이터널 1은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김형준은 "이번 앨범은 그런 만큼 준비할 부분이 많았다. 앞서 2월에 나온 '이터널 5'(Eternal 5)과 이번 앨범을 합치면 '501'이라는 숫자가 만들어진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일본에서 나온 '에스' 앨범 2장을 더하면 SS501로 완성된다.

멤버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곡에 대해서는 "타이틀 곡인 '리무브'가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김규종은 "허영생이 멤버들의 보컬을 가장 생각하고 쓴 곡이어서 내게 잘 맞기도 했고, 셋의 하모니도 노래 흐름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야심차게 신보를 준비한 더블에스301, 어떤 활동을 전개해갈까. 김형준은 "한국에서 음악 활동은 없고 사인회를 많이 할 예정이다. 8일 8시에는 팬 분들과 쇼케이스를 작게나마 함께 할 예정이다"면서 "우리가 '불후의 명곡' 녹화도 했다. 오는 10일에 방송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팀이든 개인이든 음악이 아니어도 예능 등 다양한 프로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규종은 "12월에는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가 있다. 일본 투어를 마치면 남미 공연도 예정됐고 아시아 공연도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고, 허영생은 "일본 투어를 돌고 남미 공연도 끝낸 뒤 가장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한 2월 즈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고 국내 활동 계획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블에스301(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더블에스301(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한편, 더블에스301는 지난 2월 첫 미니앨범 '이터널 5'(Eternal 5)로 7년 만에 컴백했다. 지난 6월 발매된 스페셜 앨범 '에스트레노'(Estreno)에 이어 이번 앨범 '이터널 0', '이터널 1'로 이번 시리즈에 완결을 찍는다.

더블에스301은 오는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이터널 0'과 '이터널 1'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이터널' 시리즈의 완결본으로, '이터널 0'과 '이터널 1'이라는 두 버전으로 동시 발매돼 기대를 더한다.

타이틀 곡 '리무브'는 멤버 허영생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 후 지나간 사랑을 지워내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노래했으며, 그루브한 리듬과 잔잔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다.

신보에는 타이틀 곡 '리무브'를 포함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내용을 담은 미디움 댄스곡 '라 라 라'(LA LA LA), 피아노 멜로디를 기반으로 그루브한 비트가 돋보이는 R&B 곡 '마이 유(MY YOU)', 하루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러브 위드 유'(LUV WITH YOU),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모던 록 장르 곡 '나의 UNIVERSE'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더블에스301은 9일 앨범 발매보다 하루 앞선 8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컴백 쇼케이스 '이터널 01'로 타이틀 곡 '리무브'와 이번 앨범 전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0일부터는 일본에서 투어 콘서트를 열고 21일 일본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에스'(S)를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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