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서현진의 사랑을 시작했다. 그 가운데 서은수가 등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4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윤서정(서현진 분)에게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서정은 메르스 의심 환자를 치료하다 돌연 쓰러져 의식을 잃은 강동주를 열심히 간호했고, 응급실 전면 통제로 이를 밖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김사부(한석규 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친구 보호자로 등장한 박두식은 의료진들의 상황을 살피다 돌연 응급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는 메르스 의심 환자들과 같이 있고 싶지 않았던 것. 윤여정은 그에게 다가가 소란피우지 말라 경고했다.
이후 메르스 진단 결과,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들과 보호자들, 의료진들 전부 음성으로 나오게 됐고, 모두들 마스크를 벗으며 환호했다.
이후 윤동주는 의식을 차렸고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는 윤서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윤서정에게 "내 곁을 지키고 있던게 선배였죠?"라고 물었지만 윤서정은 발뺌했다. 윤동주는 진실을 듣기 위해 자신의 침대에 그를 앉히며 계속 가까이 다가섰다.
결국 윤서정은 자신이 강동주 곁을 지켰다고 시인했고, 강동주는 그런 윤서정을 껴안으며 마음을 표현했다. 윤서정 역시 그를 밀쳐내지 못한 채 미소를 지었다.

또한 우연화(서은수 분)는 봉직의 신분으로 다시 돌담병원을 찾았다. 그는 강원대병원 GS 레지던트였던 것. 우연화는 "인턴이라 생각하고 막 부려먹어 달라"고 포부를 밝혔고, 우연화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박은탁(김민재 분)은 "다시 만나 반갑다"며 은근하게 마음을 전했다.
그때 교통사고 환자들과 앞서 자살시도로 돌담병원을 찾았던 웹툰작가 신승환이 다시 등장했다. 그는 말을 잇지 못하며 쓰러졌고 김사부는 수술대를 도인범에게 맡겼다. 해당 수술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도인범은 아닌 척 수술을 진행했지만 김사부에게 들키고 말았다.
김사부는 도인범에게 "너가 입으로는 날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손은 날 속이지 못해. 너가 거짓으로 어디까지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유는 묻지 않겠다. 하지만 스스로를 소모품으로 전락시키지 마라"고 일갈했다.
한편 김혜은은 도윤완(최진호 분)의 최측근으로 등장, 신회장(주현 분)을 보기 위해 돌담병원을 찾았다. 또한 김혜원은 김사부의 과거 부용주를 잘 아는 듯한 내색을 보여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예정대로 신회장의 수술을 진행하게 된 김사부는 윤서정, 강동주, 도인범 등을 데리고 본격 수술에 앞서 시물레이션 등을 실행하고, 의료지식을 가르치는 등 '사부'로서 나서기 시작했다.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본격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려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하지만 윤서정은 받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부했다. 윤서정은 "너를 좋아해. 널 좋아하는 마음에 예전 사고가 겹쳐진다. 그건 너에게 너무 실례고 미안한 일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강동주는 "나는 괜찮다. 선배에게 원하는 것 딱 하나인데 그 대답 방금 들었다. 정말 안되냐"며 눈물을 흘렸고, 거절한 크리스마스 선물 목걸이를 다시 윤서정 목에 걸어줬다. 이어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며 마음을 표현했다. 윤서정 역시 윤동주의 목에 손을 두르며 그를 받아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