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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변요한, “전 여전히 뜨거워요”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변요한은 그러니까, 새로운 영화세대 출현에 대한 어떤 징후 중 하나다. 변요한 세대(‘변요한 사단’이 포함된)의 등장은, 과거 연극무대에서 자양분을 섭취해 온 충무로의 기초 토양이 독립영화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들 세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단순히 연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를 또 변요한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홍석재(‘소셜포비아’) 김정훈(‘들개’) 조성희(‘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이 영화판에 불어넣고 있는 에너지가 이를 증명한다. 이들 세대는 이전 선배 영화인들이 걸어간 길과는 다른 노선에서 자신들의 창작 욕구를 발휘한다. ‘술 대신 차를 마시며 의리를 다지는 것’은 그들을 읽을 수 있는 키워드의 빙산의 일각일 뿐, 그 행보를 흥미롭게 바라보게 하는 지점들이 적지 않다.

드라마 ‘미생’(2014)에 변요한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먼저 반응을 보인 곳은 아마도 영화 쪽이었을 게다. 독립영화를 통해 이미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변요한이 방송이라는 매체에서도 과연 그만의 성취를 일궈낼 수 있을까. 알다시피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진짜 흥미로웠던 건 다음 행보인데, ‘미생’ 이후 변요한은 독립영화 ‘타이레놀’을 선택하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로 상업영화 주연을 꿰찬 그는 여전히 독립영화 시절의 자신을 끊임없이 불러 세운다. ‘응답을 받지 못하면 무대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운명’인 배우. 그래서 그가 꾸는 꿈은 “(무대) 마지막에 서 있는 사람”이다.

Q.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진짜 판타지는 타임슬립(Time slip)이 아니라,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평생의 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에 보기 드문 판타지가 아닐까 싶거든요.
변요한:
세상 모든 사랑들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사는 경우가 많죠. 그걸 잊지 않고 산다는 것 차제가 판타지고요. 원작자 기욤 뮈소도 그런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잊고 살아온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말이죠.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Q. 상업영화 첫 주연작이 당신에게 던지는 느낌은 남다른가요?
변요한:
마음은 독립영화 찍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어요. 사실 가장 기뻤던 때는 단편영화로 처음 영화제를 갔을 때입니다 .

Q. 데뷔작 ‘토요근무’(2011) 말씀하시는 건가요?
변요한:
네. 그 영화로 인디포럼에 갔었죠.

Q. 그땐 어땠어요?
변요한:
스크린을 통해 제 모습을 처음 보면서 ‘아… 많이 서툴구나’ 생각했죠. 그때는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막상 지금은 초기 독립영화들을 종종 찾아봐요.

Q. 보통의 배우들은 오그라들어서 과거의 내 모습은 못 보겠다고 하는데, 반대네요? 작품에 대한 애정일까요.
변요한:
네. 애정이 있죠. 그때의 저는 서툴고 투박했어요. 하지만 순수했죠. 너무 많은 걸 알고 여우같이 연기하는 것보다, 모르더라도 곰같이 연기한 게 저에게는 더 감동적으로 다가와요. 과거 연기를 보면 ‘왜 저렇게 매가리가 없지?’ 하는데, 그럼에도 그때의 울림이 더 크다고 느껴집니다.

Q. 어떤 부분에서 스스로가 이전보다는 여우가 됐다고 느끼나요.
변요한:
알고 싶어서 안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가령 초반에는 카메라 사이즈가 뭔지도 몰랐어요. “영화는 연극과 달리 힘 빼고 연기해야 한다”고 하길래 진짜 축 빼서 연기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이 그러셨죠. “죽도 못 먹은 애처럼 왜 이리 늘어지냐”고.(일동웃음) 지금은 그때보다 연기의 강약을 조율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은데, 그럼에도 가꿔지지 않았던 초반의 제 모습이 더 좋아요.

Q. 독립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것 같아요.
변요한:
네. 제 뿌리라고 생각하거든요. 독립영화가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독립영화를 하자’라고 마음먹었던 그 순간의 선택에 늘 감사하고요.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Q. 많이들 변요한의 연기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죠. 거기엔 아마 독립영화에서 검증받은 이력이 작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변요한:
그보다는, 공개되지 않은 USB 속 영상들이 많이 있어서…(일동웃음)

Q. USB는 어디에…
변요한:
아무도 모르는 곳에 보관하고 있죠.(웃음) 진짜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찍었어요. 저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던 작품들을요.

Q. 변요한의 USB 공개 특별전을 연다면 어떤 이름이 좋을까요.
변요한:
변요한의 엑스파일?(웃음)

Q. 엑스파일 중에 지금이라도 공개하고 싶은 게 있나요? 아님 숨기고 싶나요?
변요한:
저는 사실 다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닌 작품들이니까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영화들이고, 어렵게 마련한 예산으로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한 영화들입니다. 이제라도 영화가 공개된다면,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죠.

Q. 어떤 목표를 위해 치열했나요.
변요한:
여러 가지가 있죠. 영화제도 그 중 하나고요. 영화제 출품이 좌절됐을 땐 많이 힘들어 했죠.

Q. 독립영화를 막 시작하던 때의 변요한과 지금의 변요한은 많이 다른가요?
변요한:
그때나 지금이나 열정의 크기는 똑같아요. 여전히 많이 뜨겁습니다.

Q. 그 뜨거움, 느껴지는군요.
변요한:
많이들 제가 늦게 데뷔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늦게 출발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주변에 공연하고, 독립영화를 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늘 그런 생각을 해요.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마지막에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그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요. 그래서 오랜 기간 공연하고 계신 선배님들을 만나면 종종 물어봅니다. “지치지 않고 연기하시는 동력이 뭡니까”라고. 그러면 그러세요. “그냥 하는 거지.” 저는 절대 ‘그냥’은 아니실 거라고 생각해요. 무대에서 다 증명해 주시잖아요. 선배님들의 마음을 가지려고 늘 노력하고 있어요.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Q. 연기는 운명이었을까요?
변요한:
어렸을 때 제가 말을 심하게 더듬었어요. 아마 성격이 급해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부모님 입장에서 제가 내성적이어서 말을 더듬는 줄 아셨나 봐요.

Q. 원래는 내성적이지 않은데, 부모님이 잘못 알았다?(웃음)
변요한:
하하. 네. 부모님이 제 성격을 고치려고 연극을 시키셨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요. 무대에 올랐는데 객석에 있는 친구들이 보이는 거예요. 그들을 보면서 웃고 떠들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선생님에게 “무대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혼은 났지만요.(웃음)

Q. ‘소셜포비아’를 함께 한 홍석재 감독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어요. “변요한은 골목대장 기질이 있어서 이끄는 스타일”이라고.
변요한:
이끈다기보다 남자들과 노는 걸 좋아해요. 제가 (중국)유학생활을 했는데 타지에 살면서 형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함께 PC방도 다니고 했는데, 형들과 어울리면서 노는 재미를 알았던 것 같아요. ‘소셜포비아’는 남자만 9명이 나오니까 더욱 자주 어울렸죠.

Q. 노래방도 가고 말이죠.(웃음)
변요한:
자주 갔죠. 술은 거의 안 마셨어요. 홍석재 감독님과 카피숍에서 작품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작품 얘기 하다가 PC방 가서 축구 게임하면서 컵라면 내기를 하곤 했어요.

Q. 연기가 당신을 가장 어렵게 하는 건 뭔가요?
변요한:
선택이죠. 제가 ‘미생’ 끝나고 바로 단편을 찍었어요. ‘타이레놀’이라는 단편이었는데, 다시 단편을 하려니까 이게 잘 안 되는 거예요. 단편은 15분 안에 모든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작업이잖아요? 결국 선택의 싸움인건데 ‘이게 진짜 어려운 일이구나, 과거에는 내가 어떻게 했지?’ 싶더라고요. 이번 작품도 그렇고, 항상 선택의 지점에서 오류를 범하는 것 같아요.

Q. 선택에 대한 결과는 어떻게 감당하나요.
변요한:
작품이 끝나면 항상 나이스 한 선택을 했다고 스스로 다독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그러죠. ‘그때 선택을 잘 못한 것 같은데?’(웃음) 그럼 위로를 받고 싶어서 친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묻죠. “그때의 내 선택이 맞았던 걸까?” 친구들이 “네가 맞았어!”라고 이야기 해주면 다행인데, 아니면 이게 또 대혼란이 오는 거죠.(웃음) 연기라는 게 참 힘든 일임을 느낍니다.

Q.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변곡점을 꼽자면요?
변요한:
어느 하나만 꼽으면 섭섭해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목격자의 밤’이라는 작품이요. 제가 연기에 대한 마음이 너무 뜨거웠어요. 마음이 너무 뜨겁다보니까 욕심을 부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체한 거죠. 어느 날 영화제에 제가 출연한 영화가 상영되는데 볼 수가 없었어요. 투박하게 이야기하면 꼴도 보기가 싫더라고요. 그때 정말 무서웠어요. 연기를 잘하고/못하고를 떠나서 갑자기 방향성을 잃어버렸으니까요. 그게 저에겐 상처로 박혔던 것 같아요. ‘내가 뭣 때문에 연기를 하지? 나 잘났다고 연기를 하나?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다시 초심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연기를 잠시 쉬었어요. 반성의 시간을 가진 거죠. 그렇게 한참을 쉬다가 선택한 게 ‘목격자의 밤’이에요. 힘들 때 이 작품을 만나 치열하게 작업했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Q. ‘미생’에서의 붙임성 좋은 한석률, ‘육룡이 나르샤’에서의 묵직한 이방지, 그리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의 80년대를 사는 청춘. 연기폭이 상당히 큰 인상입니다.
변요한:
의상과 메이크업 덕분입니다. 제가 86년생인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85년에 사는 수현을 연기했어요. 아깝게 1년의 차이가 있죠. 캐스팅이 되고 나서 아버지에게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어요. 아버지 시대의 정서를 알고 싶었거든요. 사진 속 아버지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보면서 당시 분위기를 간접 경험했는데, 새삼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날카로웠던 분이셨어?’ 싶더라고요. 뭔가 날 서 있는 느낌이랄까. 지금의 아버지는 퍼거슨 감독님을 닮으셨거든요. 사진을 보면서 어쩌면 저게 시대의 모습일 수 있겠구나 했던 것 같아요. 클래식하고, 투박해서 오히려 강렬한 느낌. 사진을 토대로 의상팀과 상의를 했죠.

Q. 홍지영 감독님과는 어땠나요.
변요한:
감독님과의 첫 미팅 때가 생각나네요. 식사를 하는데 30-40분 동안 서로 아무 말 안 하고 밥만 먹었어요.

Q. 어색했겠다…
변요한:
전혀요. 제가 혼자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게 익숙해요. 그리고 그땐 뭐랄까. 애써 서로를 설득하거나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믿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 믿음이 틀리지 않다는 걸 촬영하면서 느꼈고요.

Q. 여성들과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변요한:
맞아요. 잘 통하고 또 편해요. 안 그래도 최근에 ‘하루’(가제)라는 영화를 찍었어요. 조선호 감독님 데뷔작인데 처음에는 적응이 좀 안 됐어요, 상남자 스타일이시거든요.(웃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조용하게 찍어서 더 그렇게 느낀 부분이 있을 거예요. 홍지영 감독님은 현장에서 잔잔하셨어요. 감독님 안에서는 소용돌이가 몰아쳤겠지만요.

Q. 이전 인터뷰에서 ‘어떤 연출가와 작업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나홍진 감독을 꼽았더군요. 나 감독님 현장도 치열하기로 유명한데요.(웃음)
변요한:
하하하. 나홍진 감독님 조연출이 학교선배님인데, 저와 굉장히 친해요. 그 형이 뭐랄가. 굉장히 강해요. 되게 센데 되게 재미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형 말에 상처를 받아서 좀 멀리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알았죠. 욕은 껍데기일 뿐, 이 형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를요. 그 형에게 나홍진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현장이 궁금하더라고요.

Q.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들에게 끌려요?
변요한:
진지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외향적이더라도 진지한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도 진지할 수 있겠구나. 서로 예의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사진=권영탕 기자 sorrowkyt@)

Q. 당신을 비롯해 최근 류준열 강하늘 박정민 이동휘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영화계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변요한:
저희가 다음 세대가 못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의 운명은 관객 분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봐요. 가끔 그런 대화를 해요. “우리 멋있는 거 하지 말고, 힘들고 재미있는 거 하자”고. 결과가 삐걱거리고 평가가 좋지 않더라도 우리가 버티며 쌓아간다면, 언젠가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깜냥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현실적이려고 해요. 이상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없을 테니까.

Q. ‘변요한 사단’이라고 하죠?(웃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경향의 출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이전 선배 연기자들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술 대신 차를 마시며 의리를 다지는 것도 신선하고요.(웃음)
변요한:
하하. 술은 저희끼리도 정말 의문이었어요. “우리가 정말 술을 안 좋아하나?” 한 번은 여행 때 “오늘은 맥주를 마시자!” 했어요. 그런데 술자리가 끝나고 보니 술병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거예요. 다들 한 잔만 들고 대화를 한 거죠. 결국 “야, 커피 마시러 가자!” 이랬죠.(웃음) 그런데 주변에 술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그런 자리에서는 또 마십니다.

Q. ‘과거의 나를 만나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은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질문을 살짝만 바꿀게요. 아까 아버지 이야기를 했는데, 과거로 가서 아버지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 것 같나요?
변요한:
아버지가 오랜 시간, 제가 연기하는 걸 반대하셨어요. 그래서 과거의 아버지를 만난다면 “아들 배우 시켜!”라고 할 거에요. 왜냐하면 그래야 반대를 하실 테니까요

Q. 무슨 의미인가요?
변요한:
저희 아버지가 자존심이 강하세요. 아마 “배우 시키지 마!” 했다면 오히려 시키려고 하셨을 거예요. 제가 독립영화 찍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집에서 반대를 해서 더 외로웠는데, 사실 그런 외로움이 좋았거든요. 지금도 좋고요. 제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죠. 만약 아버지가 배우 일을 너무 쉽게 지지해줬으면, 그 외로움을 못 느꼈을 것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외로움을 사랑합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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