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안민석 SNS)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조특위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밝혔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 의원은 청문회 당시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하며 "새누리당 엑스맨의 매국적 발언을 볼 때, 최순실 씨를 비롯한 문고리 3인방이 불출석했을 때, 우병우와 김기춘이 위증했을 때는 화병이 생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으로 간 청문회 위원들 두 달전만 해도 국정조사까지만 하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역자들이었다"면서 "국정농단 증인들 내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내놓겠다고 하더니 마치 청문회 기간 동안 무관한 듯, 부역자가 아닌 것처럼 해서 피가 또 거꾸로 솟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성태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국조특위에 아쉬움이 많다는 건 알겠다"면서도 "두 달 가까이 파행 한 번 겪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함께해 온 동료 의원을 매도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