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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종영①] 김은숙이 만들어낸 모든 날이 좋았다(feat. 공유)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tvN'도깨비' 공유-김고은(출처=tvN ‘도깨비’ 홈페이지)
▲tvN'도깨비' 공유-김고은(출처=tvN ‘도깨비’ 홈페이지)

‘도깨비’의 모든 날이 좋았다. 시청률부터 화제성, 배우들을 향한 호응도까지 어느 하나 좋지 않은 날이 없었다.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로맨스는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가 종영했다. 이날 최종회 16회는 평균 20.5%, 최고 22.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tvN 드라마 역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이 평균 17.2%, 최고 18.3%를 기록했으며 여성 40대 시청률이 최고 33.8%까지 치솟았다.

마지막까지 신기록을 달성한 ‘도깨비’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란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였던 것. 여기에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라인업을 완성해가며 관심을 이어갔고, 전에 다뤄진 적 없는 도깨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로코’라는 점도 기대를 높였다.

베일을 벗은 ‘도깨비’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홀렸고, 매회 관심을 붙들었다. 누군가는 죽어야하는 운명에 놓인 ‘도깨비 내외’ 공유와 김고은이 천년을 아로새긴 사랑은 애틋해서 쓸쓸했고, 찬란했다.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 탁월한 감각을 보인 김은숙 작가의 첫 판타지 도전도 대성공을 거뒀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김 작가는 여배우들의 존재감을 능가하는 스타 작가다.

하지만 숱한 히트작을 탄생시켰음에도, ‘대사빨’로 개연성을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은숙 작가는 ‘생과 죽음’이라는 삶의 근원을 풀어가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필력을 완성시켰고, ‘도깨비’의 허무맹랑할 수 있는 소재와 스토리는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도깨비' 막방 감사 인증샷(사진=화앤담픽쳐스)
▲'도깨비' 막방 감사 인증샷(사진=화앤담픽쳐스)

전생과 환생을 오가는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와 스펙터클한 영상미,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배우들의 호연이 3박자를 이루면서 기대작은 대작이 됐다. ‘도깨비’의 인기와 비례하게 많은 패러디가 양산됐고,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드라마 팬들은 소품 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가 하면, 드라마 속 장면을 변형시킨 패러디 영상들을 창작했다.

장엄한 사극부터 도깨비, 저승사자 등 독특한 캐릭터 그리고 캐나다 퀘벡 해외로케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더해진 ‘도깨비’는 tvN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도깨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전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고귀한 가치는 물론, 운명을 바꾸는 인간의 의지, 그 속에서 힘이 되어주는 우정과 사랑을 깊이 있게 조명한 김은숙 작가다. 그가 선물해준 ‘도깨비’의 모든 날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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