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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종영②] 공유, 그 자체가 판타지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공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공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공유의 4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는 단연 성공적이다. 그는 지난해 영화 ‘부산행’으로 1000만 배우 대열에 합류, 스크린을 접수한데 이어 ‘도깨비’ 김신으로 분해 드라마 인기의 주역으로 열풍을 주도했다.

김은숙 작가가 3년 전부터 기획하고 작업해온, 각별한 애정을 가진 ‘도깨비’는 배우, 스토리, 연기력, 연출 등 하나만 콕 짚을 수 없는 복합적인 매력 요소들이 어우러지자, 시청률부터 화제성과 호응도 등에서 이슈를 낳았다.

특히, 김 작가의 끊임없는 러브콜에 응한 공유는 드라마의 색깔과 매력을 진하게 만들었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도깨비 캐릭터의 이해도를 높였다.

공유는 김고은과의 로맨스 뿐 만 아니라 이동욱, 육성재와의 브로맨스 케미로 깊이 있는 감정선과 다채로운 표현력을 통해 김신 역을 소화했다. 900년 넘게 죽지 못 해 살아온 도깨비로 시공을 초월하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끌어당겼다.

이처럼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가득한 대본을 살리기 위해서는 불멸의 삶을 살고 있는 도깨비 김신의 역할이 중요했다. 억울한 죽음으로 도깨비가 된 신비하고 슬픈 분위기를 드라마 초반에 깊게 깔고 판타지 매력을 극대화했고, 다소 허무맹랑한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켰다.

(출처='도깨비' 스틸 컷)
(출처='도깨비' 스틸 컷)

공유는 고려시대 무신으로 살던 인간이 왜 도깨비가 되었는지, 또 도깨비로 현재를 사는 일련의 인생사를 측은하고 묵직하게 그렸다. 여기에 저승사자 이동욱, 도깨비를 믿고 따르는 가신 육성재와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극의 무거움을 환기시키는 코믹함도 추가했다. 5년 동안 김은숙 작가가 캐스팅에 공을 들인 이유를 확인시키며,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공유는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935년산 매력’을 통해 시청의 재미를 결정짓는 핵심 키로 활약했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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