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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초당 2억원’ 광고 효과…현대ㆍ기아차 '등장'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에 등판했다.

전미 시청률 70%를 웃도는 슈퍼볼은 전 세계 10억 명이 지켜보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

외신은 올해 슈퍼볼 TV 중계 광고단가는 30초당 500만-550만달러(약 57억-63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50만-470만 달러(약 51억-53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1초당 2억원 꼴이다.

이런 천문학적인 액수에도 불구하고 슈퍼볼 광고에 기업들이 뛰어드는 건 광고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은 이 시기에 맞춰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힘을 쏟는다.

이 와중에 올해에는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등판해 길을 끈다.

2008년부터 슈퍼볼 광고에 관심을 기울여 온 현대차는 이번에 ‘실시간 다큐멘터리’ 형식의 90초 광고를 선보였다.

‘더 나은 작전’(Operation Better)을 제목으로 한 이번 현대차 광고는 폴란드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이 막사 내부 스크린 앞에 앉아 가상 현실을 통해 슈퍼볼이 열리는 휴스턴 NRG스타디움 전경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광고를 통해 미국인들의 애국심에 호소했다는 평가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진행한 기아차 역시 자사 광고에 큰 돈을 썼다. 올해 미국에 출시하는 친환경차 니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것.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등에 출연한 여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환경 운동을 하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을 코믹하게 연출해 호응을 얻었다.

광고는 “환경 전사(eco-warrior)가 되는 것은 힘들지만, 그렇게 운전하는 것은 쉽다”라는 멘트로 현대차의 특징을 마케팅했다.

한편 올해 슈퍼볼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캐리비안의 해적5’ 등 할리우드 영화들의 영상이 관객 눈길 잡기에 나섰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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