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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붐 “올해는 꼭 1위 가수 될래요”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걸그룹 라붐(사진=NH emg)
▲걸그룹 라붐(사진=NH emg)

걸그룹 라붐은 빠르지는 않아도 고무적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지난 2014년 8월 데뷔곡 ‘두근두근’을 내놓은 이후 꾸준히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여 갔다. ‘한 방’을 노리는 얕은 술수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려는 성실함이 돋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노력의 결실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상더하기’, ‘푱푱’, ‘겨울이야기’ 등을 연달아 발표하고 음악 방송을 섭렵한 것은 물론, 각 방송사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해 활동에 점수를 매긴다면 저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어요. 부족한 것도 많았고 아쉬운 것도 많았지만 2017년에는 꼭 100점이 되자는 의미로 위로의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해인)
“저는 88점이요. 다양한 분야에서 쉬지 않고 열심히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8’이라는 숫자가 무한히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생겼잖아요.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내는 점수 같아요.” (솔빈)
“70점! 우선 한 해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50점은 넘긴 것 같아요. 저는 라붐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이제야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죠.” (소연)

멤버들은 겸손하게 말했지만 개인 활동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솔빈은 최근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방송을 무사히 마치고 ‘연기돌’로 인정받았으며, KBS2 ‘뮤직뱅크’와 TV조선 ‘아이돌잔치’에서는 MC로도 활약 중이다. 유정은 웹드라마 ‘러브시큐리티’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고, 해인은 선배 가수 바다와 함께 트렌디 ‘메이크업박스’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걸그룹 라붐(사진=NH emg)
▲걸그룹 라붐(사진=NH emg)

“단체 활동은 물론이고 멤버들의 개인 활동까지 모니터를 꼬박꼬박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멤버들에게서 배우는 게 어마어마하게 많거든요. 최근에는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을 모니터하면서 솔빈이가 나올 때마다 멤버들끼리 호들갑을 떨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요.” (율희)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빈이의 활약이 인상 깊어요. 저는 예능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닌데, 솔빈이는 굉장히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동생인데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유정)
“최근에 유정 언니가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한 적이 있어요. 극 중 언니의 역할이 ‘라붐 멤버 유정’ 역이었거든요. 일상 연기를 보는 것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결과물을 빨리 보고 싶어요.” (소연)
“해인 언니가 ‘메이크업박스’라는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어요. 화면에도 예쁘게 나오고 리액션도 좋아서 늘 ‘엄마 미소’를 지으면서 보고 있습니다.” (솔빈)

멤버들의 주된 관심사는 연기다. 이미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른 솔빈과 유정을 비롯해 ZN과 해인이 연기에 관심을 나타냈다. 율희는 “대사를 하면서 연기하는 것보다 표정과 눈빛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연기가 좋다”면서 화보와 뮤직비디오 연기에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본업인 음악 활동에 대한 포부도 물론 남다르다. 유정은 “작사, 작곡 공부를 계속해서 내가 쓴 곡을 라붐 음반에 수록하고 싶다”고 밝혔고, 해인은 “솔로 음반 활동에도 관심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또한 노래를 부르는 입장에 있다 보니 내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생각나는 대로 가사도 써놓고 멜로디도 녹음해 놓고 있어요. 정식으로 곡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연)

▲라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라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데뷔 4년 차.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적지 않은 활동을 거치면서 라붐은 더욱 단단해져 가고 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한층 여유로워진 것 같다”면서 “표현력이 좋아진 것 같다. 이제는 즐기면서 무대에 임하는 것 같다”고 입 모아 말했다.

“무대에서의 센스, 저 자신을 아는 정도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송 모니터를 하면서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짓는지, 혹은 어떤 말로 대처하는지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율희)

탄탄한 내공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정상을 목표로 도약한다. ‘상상더하기’, ‘푱푱’ 등을 통해 라붐만의 에너지를 알렸고, 개인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얼굴을 각인시켰으니, 그토록 고대하던 ‘차트 인’도 이제 머지않은 느낌이다.

“올해에는 라붐이 꼭 1위를 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과 변함없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ZN)
“언젠가는 라붐도 첫 콘서트를 여는 날이 오겠죠? 벅차고 가치 있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할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해인)
“나중에 10주년 콘서트나 10주년 음반을 ‘짠’하고 내고 싶어요. 성적과는 상관없이 그 때만큼은 저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때까지는 끝없이 달릴 생각입니다.” (율희)
“제가 진행하고 있는 ‘뮤직뱅크’에서 라붐에게 1위를 주는 날이 오길 바라요. 제 입으로 ‘라붐 축하합니다!’라고 말하게 된다면… 상상만 해도 울컥하네요. 라떼(라붐 팬클럽)와 함께 앙코르 곡도 부르고 싶고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성장하고 발전하겠습니다.” (솔빈)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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