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미성년자 조건만남, 인성 논란 등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창생의 글이 기름을 부었다.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 장용준은 수준급 랩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방송 직후 미성년자인 장용준이 트위터를 통해 조건 만남을 했다는 흔적이 발견돼 파장이 일었다.

이 가운데 장용준과 같은 학교에 재학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추가 폭로글이 공개됐다.

11일 '고등래퍼'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누리꾼은 "나 중학교 때 장용준이랑 같은 반이었던 앤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본인이 동창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믿으라고 올리는 글은 아닌데 이번 일 진짜 울화통 치밀었다. 질투같은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시원하다"라며 "솔직히 나도 가끔씩 걔가 장난치는거 짜증났다. 어쨌든 노는 애 맞고 담배 피는 것도 맞는데 조건만남까지 했을 줄은 몰랐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 진실을 폭로해준 네티즌들한테 고마워서 글 쓴다. 진짜 고맙다.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인생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 뒤가 구리면 결국 드러나게 돼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사실 확인을 위한 '인증'을 요구하자 해당 누리꾼은 장용준의 중학교 졸업 사진을 직접 촬영해 올리며 "진짜 이 이상은 내 신상이 위험해서 안하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장용준을 둘러싼 조건 만남 논란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