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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이 말한 복지ㆍ경제ㆍ안보, 3가지 공약은?(종합)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썰전' 이재명(사진=JTBC)
▲'썰전' 이재명(사진=JTBC)

JTBC '썰전' 이재명이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공약 3가지를 말했다.

16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썰전' 206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을 펼쳤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표를 얻기 위해 교언영색하고 싶지 않다"며 대선 주자로서 3가지 분야 공약을 내세웠다.

이재명 시장은 본격적인 공약을 말하기에 앞서 '형수욕설 녹음파일 논란'에 대해 "집안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공개돼서 저도 말하기 싫다. 하지만 검증되어야 할 사안이기에 말하겠다"며 얘기를 꺼냈다.

그는 "셋째형님 부부랑 어머니가 사이가 안 좋으시다"며 "형님 부부가 어머니에게 폭언, 폭행을 해 어머니가 입원됐다. 그래서 전화로 싸웠다. 그걸 녹음하셨더라. 명색이 시장인데 참았어야 한다. 제가 부족한 점이니 사과드려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은 셋째형과의 불편한 관계를 인정하며 "'박사모' 지부장을 하고 계신다. 제일 가까운 형님이었는데 지금은 말하기 어려운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가족얘기까지 솔직하게 밝힌 그는 첫째로 복지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명은 복지 공약 1단계로 상품권 지급을 언급했다. 그는 "1년에 정부예산은 약 400조원이다. 그중에 7%인 28조원을 보육지원, 교육지원, 청년지원, 노인지원, 장애인지원, 농축어민지원에 2800만명 연간 100만원씩 지원하겠다. 지원금은 해당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단계는 토지에 대해 세금을 더 내게해 15조원을 거둔 뒤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재명은 둘째로 경제 공약에 대해 "재벌 시스템을 해체하겠다. 제벌 기업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황제경영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장시간 불법노동만 금지해도 일자리가 생겨난다. 법이 정해놓은 주 52시간 노동만 지켜도 33만 일자리가 생긴다. 이건 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IMF, 국제노동기구에서 권장하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초과 근무수당 또한 1.5배가 아닌 0.8배를 지급하고 있다.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근로감독관 수가 1300여명에 불과한 현실이다. 이를 1만명으로 늘려 추가근무수당을 노동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은 경제 공약에 대해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이 일자리 만든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 정치인은 공정 경쟁의 장을 만들 뿐이다. 소득 재분배가 잘 일어나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유럽 선진국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셋째로 안보 공약에 대해선 '선택적 모병제'를 내세웠다.

이재명은 "현재 군대 직업군인 20만명, 징집병 43만명으로 돼 있어 총 63만명이다. 총 군인 수를 50만명으로 줄이고 10만명을 모병제로 정예전투요원으로 두고 징집병을 20만명으로 하겠다. 징집병 20만명은 형평성을 위해 복무기간을 단축하고 군대가는 사람은 줄이지 않는 방식으로 하겠다. 이로 인해 훈련 비용이 감소되고 10만명을 모병제로 직업군인을 채용하기에 일자리 문제도 해결된다"고 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북한과 강하게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징집 규모 감소는 불안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선택적 모병제를 위한 남북관계 분위기 조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은 "지금까지 우리가 상대(북한)를 억압하려고만 했다. 남북관계는 강대국에 떠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북일, 북미수교 지원하도록 해서 한반도의 평화의 기운, 장기적으로 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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