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김혜영이 '사람이 좋다'에서 미모의 두 딸을 공개함과 더불어 '사구체신염'을 앓고 있었음을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스페셜'에선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30주년을 맞은 방송인 김혜영이 출연해 미모의 두 딸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영의 첫째 딸인 양효진 양은 호텔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둘째 딸인 양효정 양은 요리를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딸 양효정 양은 엄마 김혜영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물어본다. 독한 사람, 앙칼진 사람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30년을 버텨온, 속된 말로 깡이라고 하지 않냐. 그런 건 있는데 마음이 여린 소녀 같은 분이다. 자그만 일에도 눈물 짓고 미소 짓고 감동받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혜영은 '사구체신염'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1997년도였을 거다. 아침에 화장실을 딱 갔는데 소변 색깔이 특이한 붉은 색이더라. 이상하다 하고 소변을 받아서 작은 병원에 일단 갖다줬다. 큰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혜영은 "큰병원에 갔더니 '사구체신염'이라더라. 신장에 구멍이 났다고 했다. 당시엔 이렇다 할 치료약도 없었다. 라디오를 할 때 정말 신나게 '싱글벙글쇼'를 외치는 게 아니라 정말 있는 힘껏 '싱글벙글쇼'를 외치고 나면 이 스튜디오다. 엎드려 있다. 노래 나가는 동안, 광고 나가는 동안, 다 엎드려 있는 거다. 그리고 일어나서 원고 보고, 또 엎드려 있고 편지 읽고 또 엎드려 있고"라며 그간 방송 활동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