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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작곡가 유지성 “청문회 보다 ‘모르쇠’ 작곡, 주위 만류 많았다”

(사진=tbs교통방송 '김어준의뉴스공장')
(사진=tbs교통방송 '김어준의뉴스공장')

‘저항 트로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르쇠’의 작곡가 유지성이 곡 탄생 비화를 알렸다.

유지성은 22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아내이자 트로트가수 권윤경과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저격하는 듯한 노래 ‘모르쇠’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지성 작곡가는 “기가 막혀서 썼다. 작업을 끝내고 청문회를 보다가 가슴이 답답해졌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그걸 확 뚫어주고 싶었다”면서 “주위의 만류가 많았다. ‘나 혼자 죽을 테니까 너희는 너희 일하고 있어’라고 하고 노래를 썼다”고 전했다.

‘뉴스공장’ 제작진에게는 서운한 점이 있다고. 그는 “1월 24일 CD를 만들었다. 다음날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노래를 녹음한 CD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보냈다. 편지까지 썼다.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국민들의 가슴을 뚫어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그런데 연락이 없더라”고 토로했다.

후속작은 ‘엮였어요’를 준비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정규재TV와 인터뷰에서 “(최순실과) 경제공동체라는 것은 엮어도 너무 엮은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풍자하겠다는 포부. 유지성 작곡가는 “‘엮었다’가 대통령이 사용할 어휘인가 싶었다. 다음 곡은 ‘엮였어요’로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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