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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엠마 스톤 女주연상 수상 “운+기회, 감사”(아카데미시상식)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엠마 스톤이 트로피를 안았다.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미국 유명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시상식 첫 사회를 맡았다.

이날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러빙’의 루스 네가, ‘재키’의 나탈리 포트먼,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립과의 경합 끝에 여주주연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에 오른 엠마 스톤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한 후 ‘라라랜드’를 함께 한 스태프들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방금 깨달은 게 있는데, 정말 운이 좋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회를 주신 다미엔 차젤레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인 라이언 고슬링에게 “저를 웃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에는 ‘라라랜드’가 14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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