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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장혁 ‘보통사람’ 3월 23일 개봉…“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영화 ‘보통사람’이 3월 23일로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통사람'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8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서로 노려보는 듯한 눈빛을 하고 있는 성진(손현주)과 규남(장혁)의 모습이 담겨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격동의 시기 198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보통의 인물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87년 봄,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강력계 형사 성진과 상식이 통하지 않던 시대에 진실을 쫓는 기자 재진(김상호)의 모습, 그리고 이 둘이 동네 선술집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져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이내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특별한 시대’라는 카피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되며, 여론몰이용 뉴스를 조작하려는 냉혈한 안기부 실장 규남이 성진과 은밀하게 접선, 그에게 안기부의 공작에 가담할 것을 제안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사건을 만든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에 이어 가족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 성진, 그리고 성진이 휘말린 공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재진의 절박한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이라는 카피와 함께 대규모의 군중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이어진다.

‘보통사람’은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오연아 등이 출연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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