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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노려?” 최민식의 스피칭을 보라…‘특별시민’ 4월 개봉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예고편 캡처)
(사진=예고편 캡처)

배우 최민식의 최초 정치인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제작 ㈜팔레트픽처스)이 4월 개봉을 확정 짓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차기 대권 주자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는 가운데, 선거전을 다룬 이야기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30년 연기 인생 최초로 정치인 캐릭터를 맡은 최민식과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특별시민’ 2일 그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시민’의 1차 예고편은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의 자신감 넘치는 출마 선언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지를 호소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 뒤로 성공적인 이벤트라며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치 9단 변종구. 시장 유세, 콘서트 공연 등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란 투척을 당하는 등 한시도 조용한 날 없는 선거전 속 변종구의 모습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최민식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전한다.

그리고 실검 1위 이슈 만들기 등 선거에 열을 올리며 곁에서 변종구를 든든히 보좌하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는 “우리가 뭐 선거 하루 이틀 합니까?”라는 대사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베테랑 선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다시 함께한 최민식과 곽도원의 연기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번 예고편은 “모든 사람들이 다 믿게끔 만드는 게, 그게 바로 선거야”라는 변종구의 대사와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 꺼내는 거야. 손에 똥 안 묻히고 진주를 꺼낼 수 있겠어 없겠어?”라는 심혁수의 날카로운 대사 등 생생한 촌철살인의 대사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1,029만 서울 특별시민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또 한번의 쇼를 펼치는 변종구의 다양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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