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대왕카스테라 충격, '먹거리X파일' 폐지 청원까지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채널A '먹거리X파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출처=채널A '먹거리X파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대왕카스테라의 충격이 방송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채널A '먹거리X파일'은 지난 12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왕카스테라'의 맨 얼굴을 파헤친다"면서 대왕카스테라가 저렴한 식용유, 분유로 만든 유해한 '기름빵'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방송을 내놓았다. 각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지어 찾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왕카스테라였기에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었다.

방송 여파로 매출이 끊기고, 폐업하는 매장들이 늘어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양심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재료로 빵을 만들었는데, 방송으로 대왕카스테라를 만드는 모든 프렌차이즈가 저급하게 만든다고 호도됐다"는 것.

방송 직후 대만카스테라 브랜드 고조미대만카스테라 측은 "한번도 비양심적인 재료와 위생으로 장사를 한 적이 없다"며 "'먹거리 X파일' 제작진들이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한 촬영기법으로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카스테라 브랜드들까지 통틀어 일반화를 시켜버리는 횡포에 반박하려 한다"면서 영업 비밀인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방송이 나간지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먹거리 X파일' 시청자 게시판은 대만카스테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자칭 대만카스테라 점주, 혹은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덕분에 백수가 됐다", "폐업했다"고 남긴 글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대만카스테라에서 일하던 사람"이라고 밝힌 김모 씨는 "'먹거리X파일' 방송 이후 손님이 없어 가게가 문을 닫아 백수가 됐다"며 "방송에 나온 몹쓸 짓을 했던 가게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던 곳은 양심껏 했는데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식용유 빵이다', '오래된거 판다', '화학첨가제 덩어리다'라고 한마디 씩 던지고 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영세한 프렌차이즈 말고 대형 업체도 좀 파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