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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시청률 저조, 출연자 하차 논란까지…어쩌다가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KBS2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출처=비즈엔터)
▲KBS2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출처=비즈엔터)

‘최고의 한방’에 악재가 겹쳤다.

지난 2일 호기롭게 출발했던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이 시원한 한방을 보여주기도 전에 시청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떨어지는 시청률, 그보다 더 떨어지는 화제성, 여기에 출연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왜 이렇게까지 됐냐”면서 안타까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첫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었다. ‘프로듀사’를 기획해 성공시킨 서수민 PD가 KBS 제작 전문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처음으로 내놓은 작품이었고, 여기에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를 정상에 올려놓은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이 연출을 맡는다는 점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금토드라마의 스타트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KBS는 ‘최고의 한방’을 2TV 금, 토 오후 11시 시간대에 편성하면서 ‘배틀트립’, ‘연예가 중계’ 등 예능프로그램 시간대를 대거 이동시키기도 했다.

▲KBS2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유호진,차태현(출처=비즈엔터)
▲KBS2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유호진,차태현(출처=비즈엔터)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난 후 내용전개와 연출 등에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화제성을 만족감으로 전환시키는 것엔 실패한 것. ‘최고의 한방’이 표방했던 예능 드라마가 어떤 것인지 12회가 될 때까지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작위적이고 콩트적인 상황 설정들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 윤손하 아들이 폭행 사건에 휘말린 점도 악재로 꼽힌다. 윤손하 본인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 초등학생들의 폭행 사건에 윤손하 아들이 연루됐고, 이를 해명하고 사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오해가 불거지면서 “하차해야 한다”는 글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도배되기도 했다.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어린 아이들이 관여돼 있어 모두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윤손하 씨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드라마에 집중하며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하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윤손하의 경우를 제외하고라도 ‘최고의 한방’의 부진은 어찌 보면 예고된 일”이라면서 “출범 초기 함께 언급이 많이 됐던 ‘프로듀사’는 박지은 작가, 표민수 PD, 김수현까지 작가와 연출자, 배우 최고의 군단들로 뭉친 작품이다. ‘최고의 한방’과 비교하기 힘들 뿐더러 그때와 달리 금, 토 시간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 ‘최고의 한방’ 말고도 볼 예능과 드라마는 많다”고 꼬집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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