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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명품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 울렸다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iHQ 제공)
(사진=iHQ 제공)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자애로운 아버지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있다.

김영철은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함 없는 명품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극 중 변한수(김영철 분)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이지만 자식들의 앞날을 위해 어린 시절 누명 탓에 범죄자가 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왔다는 비밀을 품고 있다.

친구의 아들인 안중희(이준 분)의 가짜 아버지 역할까지 해 오던 변한수는 끝내 그의 비밀을 알아챈 안중희와 극도의 감정 대립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철은 한 평생을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도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하는 아버지 변한수의 희생을 절절히 그려내고 있다. 면허도 따지 못하고 병원조차 갈 수 없는 처지에도 늘 자식의 행복만을 바라는 그의 모습은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아버지들의 삶을 대변한다.

또한 본격적으로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절정으로 향하는 김영철의 감정 열연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안중희의 처절한 원망을 모두 받아내며 미안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흘리는 내면 연기는 단연 명장면으로 꼽힌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변한수의 장녀 변혜영(이유리 분)이 그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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