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제공)

‘청춘시대2’ 한승연이 시즌1에서의 발랄한 모습에서 데이트 폭력 트라우마에 사람을 무서워하는 캐릭터로 돌아온다.

한승연은 1년 전 JTBC ‘청춘시대’에서 하숙집 벨에포크의 사랑스러움을 담당했던 정예은으로 분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1에서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분)에게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를 입었고, 이 트라우마로 인해 시즌2에서는 함께 있는 사람과 공간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불안한 심리가 표현될 예정이다.

드라마 속 정예은은 폭력 사건 이후 1년 휴학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한승연은 “평범했던 일상이 컨트롤이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경우로 나뉘게 됐고, 상황에 따라 심리 상태도 달라졌다”며 “벨에포크에 있을 땐 딱히 변한 걸 느끼지 못하지만, 밖에 나가면 겁이 많아지고 남자는 물론 사람 자체가 무서워진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혼란스러움 자체가 예은이의 새로운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한 한승연은 “1년 전 예은이는 100%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호불호를 정확히 표현했다. 하지만 현재는 벨에포크에서 하메들과 있을 때와 없을 때, 밖에 나갔을 때도 혼자 있느냐, 혹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심리 상태를 보인다. 주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집 안에서조차 말수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승연은 “아무래도 ‘청춘시대’때 함께 호흡을 맞춰봐서 그런지 모두 자연스럽게 예전으로 리셋이 됐다. 하메들끼리 콩트를 하는 듯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오는 8월 25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