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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형준, "세력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JTBC '썰전')
(▲JTBC '썰전')

'썰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교수가 MB 정부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MB 정부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이날 방송 주제에 대해 "박 교수님, 이거 잘 이야기하실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박형준은 "이런 상황이 곤혹스럽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들어 착잡하다"며 "언론 보도대로 탄압이나 불이익을 가했다면 이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나도 국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형준은 "당시 이명박 정부는 시작하자마자 광우병 파동으로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졌다"며 "당시 시각으로는 광우병 파동이 왜곡돼 집회가 커졌다는 인식이 있었다. 당시 연예인들이 발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본 것이다. 정부는 당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비판 세력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당시 정부 비판 성향의 유명인사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블랙리스트에는 김여진, 문성근,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 故 신해철 등 82명의 이름이 담겨있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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