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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너, '덩케르크'·'왕좌의게임' 흥행효과로 3Q 실적 반등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영화 '덩케르크', 드라마 '왕좌의 게임' 포스터(사진=타임워너)
▲영화 '덩케르크', 드라마 '왕좌의 게임' 포스터(사진=타임워너)

타임워너가 3분기 영화 '덩케르크', '그것'과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통해 실적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워너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단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보다 6% 증가한 76억 달러,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82달러였다.

타임워너는 미국에서 매출액 기준 디즈니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영화에는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와 스튜디오, 방송에는 CNN, TBS, HBO(Home Box Office)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타임', '포춘', '머니', '피플' 등의 잡지도 출간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터너 등의 채널에서 TV 광고 수익은 줄어들었지만 케이블 유료 구독자, 티켓 판매, 콘텐츠 판매 등의 수익이 증가하면서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워너브라더스 영화 '덩케르크', '그것'과 HBO '왕좌의 게임' 흥행이 분기 실적을 높였다는 평가다.

'덩케르크'는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그것'은 스릴러 장르로 9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박스오피스의 기록적인 흥행 부진에도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들이 흥행하면서 사업 부문 매출은 2% 증가한 35억 달러, 조정 영업 이익은 33% 증가한 5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왕좌의 게임' 역시 올해 7월 시즌7을 선보이면서 이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갔다. HBO는 '왕좌의 게임' 방영과 함께 유료 TV 서비스 수익이 13%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 증가한 5억5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타임워너 측은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76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시장 기대치는 73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T&T 인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2016년 10월 AT&T는 타임워너를 83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22일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타임워너 제프 뷰케스 CEO는 "AT&T와 합병도 연내까지 끝낸다. 모바일로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시대에 AT&T와의 합병으로 타임워너가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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