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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현장] 故 김주혁 발인, 동료·일반인·취재진 눈물 속 영원한 이별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김주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주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고인이 된 배우 김주혁이 발인을 마치고 장지로 떠났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김주혁과 영원한 이별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앞서 고 김주혁의 장례기간동안 수많은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일반인들의 조문도 함께 허용된 만큼 많은 이들이 새벽까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발인식에는 상주인 고인의 친형과 친지, 동료배우 및 소속사 관계자 등 다수의 지인들이 조용히 눈물만 쏟으며 고인을 배웅했다.

고인의 생전 연인이었던 이유영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고인과 친형제처럼 지냈던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도 묵묵히 그 뒤를 따랐다. 운구가 차에 실리자 모두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 이별을 아쉬워했다.

김지수 이준기 문근영 천우희 이윤지 한정수 등 소속사 식구들부터 오지호, 도지원, 정진영 등 고인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던 동료들이 묵묵히 고인을 뒤따랐다. '1박2일'을 함께 한 유호진 PD와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도 함께였다. 이들은 모두 장지까지 동행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김주혁 발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주혁 발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일반인들까지 모인 장례식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100여 명에 달하는 일반인들과 서울아산병원의 환자들은 장례식장 주변을 둘러싸며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어떡해"라는 말만 연신 되풀이하며 서럽게 눈물을 쏟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눈물을 보이는 취재진들도 여럿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운구차가 움직였다. 이유영은 운구차에 함께 타며 고인과 동행했다. 차에 올라탄 이유영은 고개를 푹 숙인채 계속 눈물을 쏟았다. 많은 이들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렇게, 배우 김주혁은 먼 길을 떠났다.

고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27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정문 앞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가다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받으며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 선고를 받았다.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고(故) 김무생 아들로 주목 받았으나 이후 연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김주혁은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서 활약했으며 예능 '1박2일'에서는 따뜻한 맏형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내년에는 영화 '독전', '흥부', '창궐' 등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그의 죽음이 더욱 슬프고 애절하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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