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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마약·性상품화…첫방 '리턴', 시작부터 문제작 등극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첫 방송 캡처)
(사진=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첫 방송 캡처)

'리턴'이 기대 속 첫 방송을 마쳤다. 자극적인 전개가 이어진 만큼 시청자 반응도 두 갈래로 나뉘었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민, 연출 주동민)에서는 강인호(박기웅 분),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고준희(윤종훈 분) 등 4명의 악인이 용의자로 떠오른 사건을 풀어내고자 나서는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와 형사 독고영(이진욱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턴'에서는 최자혜가 '리턴쇼'를 통해 독고영이 처리했던 사건에 문제점을 제기, 두 사람이 악연을 맺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더해 염미정(한은정 분)과 각각 불륜 및 마약 등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악인 4인방이 그에게 원한을 갖게 됐고, 이후 염미정이 시체로 발견되며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리턴'의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극에 만연했던 자극적인 설정에 불편함을 나타냈다. 불륜부터 영화 '베테랑'을 연상케 하는 여성의 성 상품화, 폭력, 추행 장면과 마약 등 반사회적인 코드가 여럿 담겨있었기 때문. 시청등급이 15세 미만이 아닌 19세 미만이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상파 방송임에도 수위 조절에 실패했다는 시청자 의견 또한 상당했다.

(사진=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첫 방송 캡처)
(사진=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첫 방송 캡처)

특히 극 중 강인호의 대사에도 여러 비판이 가해졌다. 강인호가 내연녀 염미정에게 "너는 변기 같은 거다. 내가 싸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싸고 필요 없으면 그냥 확"이라고 말하는 장면과 염미정을 차로 치는 장면 등이 필요 이상으로 과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성 추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이진욱이 극 중 성 관련 문제를 수사하는 형사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일부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년여 만에 복귀한 것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리턴'의 자극성이 오히려 흥미를 유발했다는 평도 있다. 특히나 고현정의 연기력은 역시나 발군이었다. 이에 더해 악인 4인방과 염미정 역의 한은정 등 주요 배우들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가 극에 윤활유를 쳤다. 진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또한 '리턴'의 향후 전개를 궁금케 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이자 변호사 최자혜가 촉법소년 출신 형사 독고영과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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