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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는 ‘전통’을 택했다…브루노마스, 대상 석권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팝가수 브루노 마스(사진=워너뮤직)
▲팝가수 브루노 마스(사진=워너뮤직)

제 60회 그래미 어워드의 선택은 ‘전통’이었다.

2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 60회 그래미 어워드(60th Annual GRAMMY Awards)에서 팝 가수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음반 등 주요 3개 부문을 포함해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브루노 마스는 2016년 발매한 3집 ‘24K 매직’으로 이 같이 수상했다. ‘24K매직’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각종 음악저널의 평가를 평균 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도 70점을 받은 바 있다.

브루노 마스는 “오랜 시간 동안 내 밴드와 함께해 왔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업계의 산전수전을 그들과 함께 겪어왔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오늘밤 이 상을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요 부문 트로피가 브루노 마스에게 돌아가면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던 켄드릭 라마는 올해의 랩송퍼포먼스상, 올해의 랩앨범상 등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파격 대신 전통을 택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그래미는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미(이하 NARAS)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시상식. NARAS 회원 대부분이 중년 백인 남성으로, 인종차별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도 영국 출신 아델에게 주요 부문 트로피를 몰아주며 ‘화이트 그래미’라는 벗지 못했다. 정작 아델은 “내 인생 최고의 아티스트는 비욘세고 그의 ‘레모네이드’ 음반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말하며 수상에 실패한 비욘세를 추켜세워 화제를 끌기도 했다.

올해는 켄드릭 라마, 제이지, 차일디쉬 감비노 등 힙합 아티스트와 로드와 같은 일렉트로닉 팝이 올해의 음반 후보에 오르며 파격적인 수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으나, 그래미는 이들 대신 긴 시간 지지해온 팝 음반(브루노 마스 ‘24K 매직’)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외에도 올해의 뉴아티스트에는 알레시아 카라가 선정됐으며 에드 시런은 올해의 팝솔로퍼포먼스상, 데이브 샤펠은 베스트코미디앨범상, 크리스 스테이플턴은 베스트 컨트리앨범상을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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