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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오늘 더 그리운” 故 김주혁, 사망 1주기를 맞으며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TV조선-KBS)
(사진=TV조선-KBS)

배우 고(故) 김주혁의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고 김주혁의 추모식은 30일 서울 모처에서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생전 고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지난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작은 추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지만 추모식이 비공개로 치러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나무엑터스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김주혁 배우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명복을 빌어주신 진심 모두 하늘에 닿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무엑터스는 좋은 배우이자 좋은 친구였던 故김주혁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할 것입니다”라며 대중과 함께 슬픔을 공유했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한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망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되고 있지만, 그가 탄 차량의 오작동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사고의 원인은 알 수 없다.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커플즈’ 등 배우로 활약하다가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하면서 ‘구탱이 형’이라 불리며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박 2일’에서 하차를 한 뒤에는 영화 ‘비밀은 없다’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연이어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김주혁은 사고를 당하기 전, 이제는 유작이 된 ‘흥부’ ‘독전’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며 ‘창궐’을 촬영하고 있었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제2의 배우 인생의 길을 만들어가는 중이었던 그였기에 당시의 사고 소식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이에 충무로는 슬픔에 빠졌고, 당시 미리 스케줄이 잡혀있던 영화 일정들이 모두 취소를 결정하면서 함께 애도했다.

그리고 2018년 10월 30일, 고 김주혁의 사망 1주기가 되었다. 지난 28일 ‘1박2일’은 특집을 편성해 ‘1박2일’ 멤버들과 김주혁의 지인들이 함께 출연해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박 2일’ 측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CGV에서 ‘故 김주혁 추모 영화제’를 개최, 그를 다시 한번 추억했다.

이처럼 1년이 지났지만 김주혁의 이름은 여전히 마음 속 깊이 남아있다. 그는 사망 이후 2017년 ‘공조’로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2018년 ‘독전’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대리수상한 가운데, 사회를 봤던 배우 신현준은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던 김주혁, 오늘 같은 날 더 그립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바 있다. 그의 말처럼 사망 1주기인 오늘은 김주혁이 더 그리워지는 날이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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