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아침마당' 배우 겸 가수 노영국이 서갑숙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노영국은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서갑숙이 책을 내기 전에 이혼한 것"이라며 "가정 환경 자체가 (서갑숙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서갑숙은 1999년 성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당시 에세이에는 구체적인 잠자리 묘사로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됐던 서갑숙의 저서에 대해 노영국은 "이혼 후 극단을 하면서 빚진 것을 해결하려고 수필을 쓴다고 하더라"며 "내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실제 책에는 제 얘기가 없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나와 서갑숙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노영국과 서갑숙은 1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1988년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연기자로 활약했지만, 10년 만인 1997년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