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이을 빅히트 아이돌 될까(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 세계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리더인 수빈부터 맏형 연준, 범규, 태현, 막내 휴닝카이까지 다섯 멤버로 구성되었다.

이날 태현과 휴닝 카이는 자신이 그룹에 선발된 이유로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꼽았고, 연준은 “오디션 볼 때 열심히 하는 열정을 봐주신 것 같고, 회사에서 생각하는 이미지와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범규는 “나는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다. 지치지 않는다. 그리고 유일하게 사투리를 쓰는데 그게 내 매력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리더는 2000년생인 수빈이다. 수빈은 “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서포트 형 리더인데, 그게 멤버들 성향과 어울려서 선발되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내가 맏형이 아니라 중간 나이라서 다른 멤버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것 같다. 멤버들이 잘 해줘서 책임감을 덜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서는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담아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은 트렌디한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Blue Orangeade’, ‘Our Summer’, ‘Cat & Dog’, ‘별의 낮잠’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의 베이스가 되는 장르가 힙합이기 때문에 미리 예견됐던 빅히트엔터의 새 그룹의 색깔치고 다채롭다는 평을 듣고 있다. 태현은 “멤버들 모두 힙합을 좋아한다. 하지만 음악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는 5곡 모두 다른 장르의 곡을 실었다”라고 설명했으며, 연준은 “캣&도그‘가 멈블 랩(Mumble Rap)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라고 답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것은 없지만, 작사ㆍ작곡이 가능한 멤버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게다가 그룹이 단체 인사할 때 쓰이는 손 로고는 연준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줄여쓴 ‘TXT’를 손으로 그리는 포즈다. 범규는 “나와 휴닝 카이가 작사ㆍ작곡을 하고 있다.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선배님들만큼의 실력까지는 미치지 못 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실력이 늘고 기회가 된다면 앨범에도 실렸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엔 아쉽게도 직접 참여하진 않았지만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 달라”라고 이야기 했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론칭한 신인 그룹답게 전세계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는 예약 판매 3일 만에 10만 장 이상의 선주문량을 기록했으며, 음원은 공개 직후 미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홍콩, 대만 등 전 세계 40여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7시경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최단 시간 신기록이다.

범규는 이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데뷔를 한 것도 실감이 나지 않고 떨리는데 벌써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기쁘다. 깜짝 놀랐다.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우리를 위해 힘써주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감사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직속 선배인 방탄소년단이 여러 시상식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언급하기도 했던 바. 연준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겐 너무 하늘같은 선배들이다. 세계를 무대로 하기 때문에 자주 뵙지는 못 하지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선배님들이 시상식에서 우리를 언급해주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광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범규는 “개인적으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엄청난 팬이다. 회사에서 마주칠 때 떨리고 긴장이 된다. 말도 잘 못 걸었다. 가끔 마주칠 때마다 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해주셨다.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라’ ‘늘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다’라며 따뜻한 말을 계속 해주셔서 연습을 하면서 힘이 됐다”라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을 것이고, 우리도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서 사랑받는 그룹이 되겠다.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신인상을 목표로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4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공개했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