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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X박나래 ‘미쓰 코리아’, ‘마음’에 집중한 ‘음식 예능’(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tvN)
(사진=tvN)

‘미쓰 코리아’가 한국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마음’과 ‘맛’으로 위로한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는 손창우PD,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등이 참석했다.

‘미쓰 코리아’는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이역만리 집-밥 교환 프로젝트’이자 ‘글로벌 쿡 스테이(Cook stay)’다. 그리운 맛에 얽힌 각자의 사연은 감동을, 좌충우돌 펼쳐지는 요리 과정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짠내투어’의 손창우PD가 맡았다.

이날 손창우 PD는 프로그램 차별점에 대해 “완전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다를 수 있는 건 호스트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에서 출발했다. 그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리움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한국에 있었던 시절이 가장 아름다웠고 영광스러운 시절일 수도 있고, 자신을 거부해서 상처로 남았지만 다시 다가가고 싶은 사람도 있더라. 그런 모습을 깊고 진지하게 다룬다. 요리는 진한 사연을 말하기 위한 매개체로 쓰일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 제목은 ‘I miss Korea(나는 한국이 그립다)’는 문장에서 따왔다.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프로그램에서 직접 섭외했다. 손창우 PD는 “우리 프로그램을 전 세계에 홍보해서 심사 과정을 거쳐 호스트를 선정해야 하지만, 신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리가 괜찮은 후보군을 선정해 일대일 면접을 거쳐 섭외해야 했다. 다들 한국에서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와도 하지 않으셨던 분인데, 우리의 취지를 듣고 허락하셨다”라며 선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tvN)
(사진=tvN)

출연진들로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연예인들이 총출동한다.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신아영, 장동윤 등이다. 특히 한고은은 ‘동상이몽’ 외에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한고은은 ”나는 에능을 못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입만 열면 분위기를 얼게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좋아서 그 에너지에 휩쓸려 가는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가고 있더라“라며 함께 하는 출연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출연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맛있는 한 상을 차리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박나래는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나 혼자 산다’에서도 많이 보여드렸지만, 그때는 프로그램 이름처럼 나 혼자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는 팀을 이뤄서 함께 음식을 한다. 게다가 한국에선 내 주방이고, 식재료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여기선 요리 직전에 요리명을 알려주신다. 짧은 시간과 적당한 돈만 주니까 거기서 멘탈이 무너진다. 의기투합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기존에 보여주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신선함을 강조했다.

다만 음식보다는 한국을 그리워하며 호스트들의 사연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한고은은 “다른 프로그램과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여행은 5%, 요리는 35%, 나머지는 만남인 것 같다. 나에게 커다란 만남으로 다가왔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도 한국을 그리워했던 사람으로서 이 프로그램 도움이 되지 않을까 미비한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내가 얻은 게 많다”라고 말했으며, 신현준은 “내가 옛날 사람이라 대가족이다. 많은 가족들이 둘러 앉던 그때의 밥상이 그리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을 나누고,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창우 PD는 “사실 이 프로그램은 tvN의 일요일 저녁 시간대 살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tvN이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개척하지 못한 일요일 저녁 시간대를 살려보자는 미션이 내게로 떨어졌다. 그래서 전 가족이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정확한 목표치는 없지만, 우리가 부끄럽지 않도록 콘텐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미쓰 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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