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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투표 논란→해명→집단움직임→후폭풍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또 다시 논란이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수 집계에 대한 대중의 의구심에 증폭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집계 결과 과정에서 벌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지난 24일 Mnet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공식 SNS에 "문자 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 득표수를 공개했고, 방송이후 최종 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제작진은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를 보인 점에 대해 언급했다.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Mnet '프로듀스'는 시즌 1때부터 투표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에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집계 과정에서 벌어진 오류라고 밝혔다. 과연 대중이 듣고 싶은 해명이 이 말일까. 끝없는 논란에 직면한 방송사의 안일한 태도로 인한 시청자들의 불신, 물질만능주의가 만든 병폐가 '프로듀스' 시리즈의 크고 작은 잡음을 만든 것이 아닐까.

'프로듀스X101' 갤러리를 중심으로 조직된 진상규명위원회는 Mnet 측의 해명을 이해할 수 없다며 원본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도 수학자들의 의견을 개진하며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프로듀스X101' 공식 입장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작을 담당한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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