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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 자신의 라디오서 부폰 인터뷰 해명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사진=이혜성 인스타그램)
(사진=이혜성 인스타그램)

팀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 경기 이후 벌어진 부폰 영어 인터뷰 논란에 대해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라디오 방송에서 해명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7일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서 부폰과 영어 인터뷰 논란에 대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댓글을 봤다. 이태리 통역사가 있는데 영어로 진행했냐고. 저는 인터뷰 전 부폰에게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봤다. 부폰이 영어를 알아들을 수는 있다고 했다. 질문까지 통역을 한 번 더 거치면 인터뷰 할 수 있는 질문이 엄청 줄어들어서 그 과정을 한 번 줄인 거다. 질문은 그대로 가고 대답만 통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문은 원래 1~2개 생각했는데 3개를 하고 왔다. 한국어로 인터뷰 진행했어도 좋았을 텐데. 그렇게 말해주시는 것도 일리가 있다. 저는 부폰의 말을 많이 듣고 싶은 욕심에 바로 영어로 질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부폰과 더 알찬 인터뷰를 위해 생각하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배려는 없다는 지적에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과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월 26일 금요일 유벤투스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 여러 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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