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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SBS마지막 공채 11기 탤런트 꿈이냐 현실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 스페셜'에서 SBS마지막 공채탤런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2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지난 2009년 29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SBS마지막 공채탤런트. 당시 총 4,157명이 탤런트가 되기 위해 지원을 했고 “남자는 397대 1, 여자는 222대 1, 전체로는 297대 1” 여느 대기업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14명의 지원자가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합격했다.

‘연예고시’를 패스한 주역들은 영화 ‘아저씨’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비서로 스타덤에 오른 김성오를 비롯해 드라마 ‘푸른거탑’의 사이코 김상병 김호창, 영화 극한직업으로 이병헌의 남자라고 불리는 허준석, 서울대 출신 김규진을 비롯해 강서준, 김희준, 김태희, 김수안, 진예솔, 이선아, 문지은, 이가현, 김가은, 석진이다.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10년 전, ‘국민 배우’를 꿈꾼다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던 배우 김호창. SBS 공채 탤런트가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연극계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었던 그에게도 연예계의 벽은 높기만 했다. 하지만 쉬지 않고 묵묵하게 한 길 달려, 지난 10년 동안 드라마 40~50편에 출연했다. 그런데, 열정 충만한 그도 한 때는 배우를 그만두려고 했던 적이 있었단다.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11기 동기들 중 가장 먼저 주요 배역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가현(당시 이수진).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반전 인물 ‘김간호사’역을 열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2016년 ‘대박’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하지 못하고 있단.

동기들 중 자신이 가장 잘 될 줄 알았다는 이가현. 10년이 지난 지금,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여전히 배우 ‘이가현’으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스스로를 ‘안 되는 배우’라고 소개하면서도 배우의 길을 선택하고 살아온 지난 10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녀가 꿈을 버리지 않고 지난 10년을 버텨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체 뭘까.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공채 11기의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든든하게 품어주었던 맏언니 김태희. 예능프로그램 'SNL시즌 5' 크루로 활동한 이후 소식이 뜸했다. 그런 그녀를 중국 북경에서 만날 수 있었다. 외롭고 낯선 타지 생활을 중국에서 배우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감내하고 있다.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배우의 길을 도전하고 있는 그녀.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버티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한편, 동기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공채 11기 막내 석진이. 그녀는 지금 배우가 아닌 4년차 항공사 승무원이 됐다. 경북 영주의 ‘연기천재’라 손꼽히며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연기에 도전했던 그녀. 동기 중 누구보다 열정이 넘쳤던 그녀가 꿈을 바꾸게 된 그 이유는 뭘까.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11기 공채 탤런트 중 전속 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연수 중 사라졌던 인물이 있었다. 동기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없이 사라졌던 ‘공채 자퇴생’ 김효주(김수안). 10년이 지난 지금, 수소문 끝에 만난 그녀는 결혼 5년차, 3살 된 아들을 둔 주부로 살아가고 있었다. 놀라운 건, 10년 전 스스로 저버린 연기의 꿈을 다시 불태우고 있다는 것. 연극무대에 서며 다시 ‘배우 김수안’으로 살아가고 있다. ‘오디션을 보지 않아도 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그녀는 10년 전, 왜 공채탤런트 길을 포기했을까.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부슬부슬 가을비가 내린 날, 서울의 한 카페에 10년만에 동창회가 열렸다.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날 생각에 밤잠도 설쳤다는 공채 11기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던 자신 때문에 동기들이 선배들에게 혼났다는 얘기를 듣고 미안함에 차마 연락할 수 없었다는 김수안. 그녀가 10년 만에 동창회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SBS스페셜'(사진제공=SBS)
▲'SBS스페셜'(사진제공=SBS)
10년 전, 297 대 1이라는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도 만만치 않은 현실에 직면해야 했던 11기들. 누구보다 절실하게 꿈을 꾸었던 이들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꿈과 현실의 무게 사이에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한편 1992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해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애달픈 모성애를 가진 엄마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가 사모님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친숙한 배우 이일화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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