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극한직업' 음식 모형ㆍ인조 잔디ㆍ인조 대리석, '진짜 같은 가짜'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음식 모형부터 인조 잔디, 인조 대리석까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1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눈을 씻고 봐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눈을 의심케 만드는 진짜 같은 가짜 제품들,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 모형부터 사시사철 푸르른 인조 잔디, 그리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면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조 대리석까지...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이들을 소개한다.

◆먹을 수 없는 진수성찬, 음식 모형

음식점 입구에서부터 손님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음식 모형! 실리콘을 이용해 실물 재료의 본을 뜨는 일부터 합성수지 원료를 틀에 붓고 오븐에 구워내 채색하는 것까지, 음식 모형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실제 요리를 만드는 것 이상의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고기 표면의 마블링은 물론 알이 꽉 찬 꽃게 속살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음식을 똑같이 복제해내는 작업자들은 사실적인 색채를 구현해내기 위해선서는 정확한 색상을 찾아내는 눈썰미가 필수다. 실제로 작업자들의 대부분은 미술 관련 전공자들이라고 한다. 손님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메뉴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음식 모형, 먹을 수 없는 진수성찬을 요리하는 특별한 요리사, 음식 모형 제작자들을 만나본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사시사철 푸르른 인조 잔디

병충해 방제와 잡초 제거 등 관리가 까다로운 천연 잔디 대신, 관리가 편하고 사계절 푸르른 인조 잔디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조 잔디는 각종 경기장은 물론 정원 조경용으로도 두루 쓰이고 있다. 최근 들어선 기술력의 발전과 함께 잔디 원사의 굵기나 색상도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한 데다, 원단의 밀도까지도 보다 촘촘하게 제직할 수 있어 실제 천연 잔디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기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산 라인이지만 곳곳에 여전히 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많다. 수백 개의 실타래를 제직기 바늘귀에 일일이 연결하는 것부터 실이 끊어지면 다시 매듭을 이어주는 일까지 그야말로 집중을 쏟아야 하는 작업들이다. 인조 잔디의 시공 과정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인조 잔디 롤을 힘으로 굴려 펼치는 것부터 잔디를 고정시키기 위해 사이사이에 규사를 뿌려 빗질해주는 작업까지. 의외로 사람 손이 많이 가는 고된 과정들이 이어진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인조 대리석

천연 대리석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살리면서도 내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부식이나 마모가 적은 인조 대리석. 아크릴계 합성수지에 무기 물질 등을 혼합해 만든 중저가 제품부터 석영 등의 천연석 성분이 90% 이상 들어간 고가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인조 대리석의 종류와 모양은 실로 무한하다. 뿐만 아니라, 재단과 접합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도 쉽다.

하지만 그 과정만큼은 지루한 수작업의 연속이다. 특히, 인조 대리석 가공의 핵심 공정이라 할 수 있는 연마 과정에선 엄청난 분진이 날릴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작업 과정 내내 거대한 집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마치 백발이 된 듯 먼지를 뒤집어쓰면서도 제품의 완성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업자들. 인테리어의 완성이라 손꼽히는 인조 대리석의 가공 현장을 찾아가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