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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 심현서, 최정원과 '아이콘택트'…"제 멘토가 되어주세요"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아이콘택트' 심현서(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심현서(사진제공=채널A)
'빌리 엘리어트' 심현서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눈맞춤을 가졌다.

최근 방송된 채널 A '아이콘택트' 50회에서는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배우 최정원이 ‘빌리 엘리어트’에서 함께 공연한 소년 배우 심현서를 초대했다. 자신에게 눈맞춤 신청을 한 사람을 전혀 모른다는 심현서는 “3년 전에 주인공 빌리 역을 맡았어요. 10살 때 오디션을 봐서 12살에 공연이 끝났는데, 빌리 이후로는 무대에 오른 적이 없어요”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또 “발레를 완전히 끊은 지는 1년 됐고, 지금은 평범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빌리 엘리어트’에서 주인공 빌리의 발레 선생님인 윌킨슨 역을 맡았던 최정원은 “현서처럼 재능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내가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 꼭 만나고 싶었다”고 심현서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심현서는 최정원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눈맞춤을 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최정원을 보고는 3년 전 공연의 기억을 떠올리듯 함께 눈물을 참았다.

눈맞춤 뒤 두 사람은 빌리와 윌킨슨의 대화를 재현하며 박력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고, MC들까지 완전히 매료시켰다. 연기를 마친 심현서는 “사실 제가 뮤지컬을 계속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최정원은 “지금 ‘제이미’라는 작품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들을 응원하는 엄마 역을 맡았는데, 20살 되면 꼭 현서가 제이미 역을 하면 좋겠어”라며 “공부와 꿈 중에선 꿈에 더 많이 투자했으면 해”라고 조언했다. 또 “너의 솔리(혼자 추는 춤)를 한 번 더 보고 싶어”라고 요청했다. 최정원의 부탁에 눈빛부터 달라진 심현서는 3년 동안 전혀 녹슬지 않은 발레 실력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이 감동적인 모습에 MC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왜 최정원 씨가 현서의 팬인지 알겠다”고 환호했다. 최정원은 ‘빌리 엘리어트’ 중 빌리의 엄마가 쓴 편지 내용을 노래로 불러주며 심현서를 격려했다.

“너 자신을 칭찬해주고 사랑해줘”라는 최정원의 조언에 심현서는 “선생님 말씀에 고민도 풀리고 용기도 생겼어요. 제 멘토가 되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정원은 “당연하지”라며 심현서를 안아줬고, “6년 뒤에 꼭 나의 제이미가 되어줘”라고 말해 MC들을 흐뭇하게 했다. 최정원은 “현서가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런 걸 봐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완전히 팬이 됐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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