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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하늘나라 먼저 보낸 동생 생각에 오열 "내 삶의 목표는 엄마"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치 들어요' 김민경(사진제공=MBN)
▲'가치 들어요' 김민경(사진제공=MBN)
개그우먼 김민경이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동생과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에서는 '삶의 이유: 사는 게 재미없는 당신에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경은 "작년에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고 엄마가 지금까지 힘들어하시는데 나까지 힘들어하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실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더 말을 못 하겠고 내 감정을 누를 수밖에 없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김민경은 "이 방송도 엄마가 보면 '내 딸이 이랬구나'하고 또 마음 아프실까 봐 그 걱정부터 먼저 생각난다"라며 "내 인생은 '엄마가 없으면 정말 내 인생도 없다'고 표현한다. 개그맨이 됐을 때도 내 삶의 목표는 엄마였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는 딸이 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난 내 이야기를 사람들한테 잘 못 한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정이) 터졌나 보다. 폭발해 버리니까 진짜 목놓아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오열했다.

김원희는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권유했고 용기를 낸 김민경은 "엄마. 우리 가족에게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났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버틸 수 있는 거다. 엄마가 무너지면 가족 모두가 무너지는 거니까 엄마가 힘들겠지만 엄마가 강하게 버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민경 씨가 짧게만 얘기해도 엄마는 다 알아듣고 위로받으셨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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