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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중앙시장X인천 차이나타운, 요우티아오ㆍ또우장ㆍ소양동고ㆍ홍두병ㆍ해삼주스(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가 서울 대림중앙시장에서 요우티아오, 떠우장, 세 자매의 오리집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소양동고, 홍두병, 해삼주스를 맛본다.

9일 방송되는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는 신계숙이 서울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소울 푸드를 만난다.

중국요리사 신계숙이 자신만의 소울 푸드를 찾아 차이나타운으로 달려간다. 첫 목적지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대림중앙시장. 상인들의 말투도 간판도 대부분 중국말과 중국어로 돼 있는 대림중앙시장의 골목은 ‘서울 속의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대림중앙시장에서 손님들을 유혹하는 것은 단연 길거리 음식들. 계숙 씨는 옛날 중국살이의 향수를 되살려주는 음식 ‘요우티아오’를 찾는 것으로 이번 식객 여행을 시작한다. 담백한 콩국물인 ‘떠우장’에 밀가루를 기름에 튀긴 ‘요우티아오’는 중국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아침 식사. 이처럼 간편한 아침을 즐기는 중국인들이지만 음식의 다양성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모두부, 순두부, 포두부, 면두부, 오향건두부 등 두부의 종류만 해도 40여 가지에 달한다는 중국. 이처럼 중국인들의 유별난 두부사랑과 창의적 변화무쌍함은 찾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그건 비단 두부만이 아니다. 1년 전 대림중앙시장에 자리를 잡았다는 세 자매의 오리집. 이곳의 오리 음식은 우리의 상식을 거부한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주로 몸통의 살을 즐기는 우리와 달리 이곳에서 판매되는 부위는 머리와 목, 내장은 물론 심지어 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밖에도 요즘 한국 사람들에게도 각광 받는 중국식 만두와 마라면. 훠궈와 양꼬치와 통구이 그렇게 대림중앙시장은 수많은 먹거리로 인해 늦은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대림중앙시장을 떠나 계숙 씨가 찾은 곳은 우리나라에서 화교들이 가장 많이 산다는 인천의 차이나타운. 짜장면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1882년 제물포조약에 의해 인천항이 개항되자 인천항 부근은 수많은 열강의 자리다툼이 시작됐다. 그중에서도 일본과 청나라는 골목을 사이에 두고 조차지를 마련하여 경쟁하듯 자신들만의 터전을 마련했는데 지금 남아있는 차이나타운은 당시 청나라 조차지였던 곳이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대부분 초기 정착민들의 2-3세대들이 차지하고 있는 이곳. 계숙 씨가 먼저 찾아간 곳은 5대째 운영되고 있는 한 화교 식당이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돼지고기 완자를 표고버섯에 싸서 튀긴 ‘소양동고’. 조지미 사장은 이 음식의 비법을 할아버지에게 배웠다고 한다. 이어 길거리 음식인 ‘홍두병’을 즐긴 다음 찾아간 곳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다른 음식점.

중국 남방식 내부장식에 이 음식점이 내놓은 것은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해삼주스’다. 여기에서 말하는 ‘주스’는 마시는 주스가 아닌 ‘족발’의 중국식 발음이다. 따라서 이 집의 히든카드는 해삼과 족발이라는 셈이 된다. 20년 경력의 주방장은 해삼과 족발을 이용해 어떤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낯선 타향에 찾아와 자리를 잡은 사람들. 차이나타운은 자신들만의 문화와 전통과 음식을 지켜낸 곳이자 우리의 문화와 융합하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 시기는 시기. 중국을 가지 않고도 중국을 느낄 수 있는 호기심이 충전되는 곳. 과연 신계숙은 이곳에서 어떤 음식을 통해 소울을 느꼈던 것일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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