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좌) CJ CGV 최병환 대표, (우) 왓챠 박태훈 대표(사진제공=CJ CGV)
CJ CGV의 주가가 국내 토종 OTT 왓챠와 MOU 체결 소식과 함께 상승 중이다.
CJ CGV(079160)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95%(1,650원) 오른 2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J CGV는 지난 9일 왓챠와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화 관련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데이터 및 플랫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CJ CGV가 그동안 축적해온 극장 관람 데이터에 왓챠의 온라인 미디어 소비 데이터를 더해 고객의 취향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CJ CGV는 1500만에 이르는 영화관 회원들의 빅데이터를 통해 영화 관람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왓챠 역시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운영하며 취향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양사 데이터가 더해질 경우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고 흥행 여부의 예측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또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 영역에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사업 연계를 통해 CJ CGV가 진출한 국가에서도 한국에서의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서비스 추진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구조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