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구미호 레시피' 포스터(사진제공=KBS)
12일 방송되는 KBS 1TV 설 특집 뮤지컬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하윤주 분), 순수한 사랑꾼 승환(주종혁 분), 엄친아 CEO 윤호(무진성 분),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김나니 분),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드라마다.
채식 카페 ‘구미호 레시피’를 운영 중인 여희가 천 년 전 애달프게 헤어진 정혼자 진우 도령이 환생한 윤호와 마주친 운명 적인 순간이 공개됐다.
이미 진우 도령을 알아본 ‘여희’에게서는 천 년 간의 기다림을 보답이라도 받은 것처럼 벅찬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전생의 기억이 없는 듯 그녀를 바라보는 윤호의 얼굴은 별 다른 감정이 읽히지 않는 터, 둘의 상반된 대비가 이 만남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윤호가 여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외에도 큰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윤호가 여희의 카페인 ‘구미호 레시피’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약혼녀인 선영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결혼을 인사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 천 년 전 자신의 정혼자가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어 있는 현실을 눈앞에서 봐야 하는 여희의 심정은 어떨지 벌써부터 심장을 아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