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배우 김희라(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나이 75세 배우 김희라의 근황이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공개됐다.
김희라는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김희라와 아내를 만났다.
김희라는 한때 액션배우로 이름을 날렸지만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그는 2000년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이후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김희라의 아내는 21년째 남편의 수발을 했다. 아내는 "남편이 죽었다는 소문도 돌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김희라 부부는 영화 현장에서 만났다고 했다. 김희라는 아내가 자신만 쳐다봤다고 했고, 아내는 "오죽하면 저희 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무릎 꿇고 영화배우라는 직업이 싫으면 다른 직업을 선택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 아들이 등장했다.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때 날 낳아주신 어머니가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아 반항했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아들은 김희라가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었다. 아내는 새 엄마라는 사실을 숨기고 아들을 키워왔다. 이로 인해 배우의 꿈도 포기했다고 했다.
김희라는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전 재산을 탕진한 과거를 회상했다. 김희라는 여관방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다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자녀들과 함께 미국에 갔던 아내가 귀국했다. 아내는 당시 과거를 회상하며 마음 아파했다.
한편,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