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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 된 부탄 출신 린첸의 한국 일상(이웃집찰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이웃집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가 초보 아빠가 된 부탄 출신 린첸의 일상을 만나본다.

13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찰스'에서는 부탄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위하는 린첸의 마음을 만나본다.

부탄의 수재로 장학생으로 한국에 유학을 오게 됐다. 항상 웃는 얼굴로 화내는 일 하나 없이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린첸은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 탓에 일을 할 때만큼은 포스가 넘치는 사장님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공부 말고는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는 프린터기 고장부터 수레 손잡이 펴는 일까지 쩔쩔 맨다. 결국 만삭의 아내가 다 해결하게 만든다. 선한 인상과 에너지를 가졌지만 어딘가 허당인 린첸의 일상을 만나보자.

▲'이웃집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사진제공=KBS 1TV)
린첸은 부탄을 알릴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선다. 현재 린첸의 직업은 여행사, 화장품 무역, 게다가 강의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부탄을 알리는 일이라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린첸. 부탄 강의를 의뢰받고 거제도까지 가는가 하면, 여행사 홍보를 위해 구두를 신고 산을 오르기까지 한다.

린첸은 아내와 결혼하기 전 장모님의 반대로 많이 힘들었다. 장모님 또한 부탄이란 나라에서 온 린첸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지금은 모든 앙금이 다 풀렸지만, 이상하게 린첸과 장모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흐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의견 차이를 보이는 린첸과 장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결국 또 다시 논쟁을 펼친다.

린첸은 여섯 살 연상의 아내 미경 씨와 연애 9개월 만에 결혼했다. 두 사람에게 지난해 선물 같은 축복이 찾아왔다. 드디어 10개월의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된 양상이는 무려 4.2kg의 초 우량아로 태어났다. 아빠와 아내를 닮아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양상이와 함께 가족은 이제 완전체가 되었다. 그는 모든 게 서툴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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