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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만약에… 이수만 프로듀서 없는 SM을 상상한다면 ③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는 1995년 에스엠(041510, 이하 SM)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해 27년간 선두에서 K팝을 이끌었다. K팝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장르로 성장하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 일선에서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다. SM은 지난 18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사업자인 '라이크기획'이 SM과 프로듀싱 조기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듀서의 존재는 SM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절대적으로 크다. 다수의 엔터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SM 데뷔하는 아티스트의 성공률이 90%라고 말하는데, 이는 회사의 시스템과 이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능력이 결합했던 결과"라고 설명할 정도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은 이 프로듀서의 퇴진이 SM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안목과 경험, 혜안이 필요한 예술 영역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한 명의 뛰어난 창작자, 이 프로듀서의 공백을 다른 인물로 대체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장기적으로 SM의 색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이수만이라는 구심점이 빠진 SM에서 현재 소속 연예인들의 전속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 SM 스타일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계승·발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이 프로듀서가 중동, 몽골, 동남아 등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도 잠재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최근 이 프로듀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몽골 정부의 리더들과 만나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미래에 대한 비전, 아이디어를 공유한 바 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만약 SM의 대주주인 이 프로듀서가 모든 지분을 퇴각하고 개인 자격으로 중동의 리더들과 교류를 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되면, 그것은 SM의 성장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 된다. SM으로서는 기업이 성장할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우려 섞인 상상이다. 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창작자의 역량으로 희비가 바뀔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예상할 법한 위험한 상황이다.

국내 엔터업계 선두주자 SM이 하면 다르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박할 수 있다. 그동안 SM이 열에 아홉은 성공해왔다고 하지만, 한 번의 실패도 분명 있었다. 위험한 상황은 예측하고,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SM의 이번 위기가 10%에 해당할 수도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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