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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향년 95세…5일 장례식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사진=교황청 홈페이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사진=교황청 홈페이지)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2022년 12월 31일 선종했다. 95세.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바티칸에서 돌아가셨다고 슬픔 속에 알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1월 5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식을 집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는 1927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났다. 1977년 뮌헨 대교구 교구장 추기경이 된 뒤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발탁해 바티칸에 입성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정통 교리의 수호자'로서 세속주의에 맞서 가톨릭의 전통과 교리를 지키는 데 힘썼다.

이후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서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다. 그리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재임 8년 만인 2013년 2월 고령으로 인해 교황직을 더는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자진 사임했다.

바티칸 역사에서 현직 교황이 자진 사임한 것은 598년 만의 일이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에서 물러난 이후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지내왔다.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는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한편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1월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공개 안치해 신자들이 마지막 경의를 바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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