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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ㆍ'카지노' 제작사 아크미디어, 카카오엔터로 투자 유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도약 기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연모' 포스터(사진제공=아크미디어)
▲'연모' 포스터(사진제공=아크미디어)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아크미디어는 25일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라며 "그간의 투자유치를 통해 당사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일컫는 국내 현존 유니콘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유니콘'에 진입한 기업이 됐다"라고 밝혔다.

아크미디어는 2021년 아크미디어와 이야기사냥꾼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다수의 중견 및 신인 작가와 감독, 다양한 콘텐츠 IP를 다수 확보해 드라마를 제작했다. 최근 2년간 OCN '타임즈', KBS2 '오월의 청춘', '연모', '크레이지 러브', 디즈니플러스 '그리드', '키스식스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1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 '연모'는 2021년 7주 연속 월화드라마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 12.1%로 종영했고,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순위 톱 4위까지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또 '연모'는 지난 해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을 수상(텔레노벨라 부문), 대한민국 사극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카지노' 포스터(사진제공=아크미디어)
▲'카지노' 포스터(사진제공=아크미디어)

현재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카지노'를 선보이고 있다. '카지노'는 배우 최민식이 25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시리즈로,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가 출연한다.

안창현·김한상 아크미디어 대표는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과 호응에 힘입어 합병 첫해에 매출 1,00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이번 투자로 제작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크미디어가 국내 최대 독립 드라마 제작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 '연모'와 '카지노'의 흥행을 바탕 삼아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기획·제작해 고속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창현·김한상 대표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한 참신한 스토리 개발, 매해 진행 중인 공모전을 통한 신인 극본작가 발굴, 제작관리시스템의 선진화, 우수한 내부 제작 인재 양성, 해외 현지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크미디어는 2023년 방송을 목표로 현재 15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 중에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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