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소녀 리버스' 무너, 크앙, 리옌, 서리태, 김세레나가 정체 공개 없이 버추얼 걸그룹 피버스(FE:VERSE)로 데뷔한다.
6일 공개된 '소녀 리버스' 마지막 회에선 결선 무대의 승자를 가리고, 서바이벌 생존자 최종 5인을 발표했다.
이날 파이널 무대 공개에 앞서 대결곡의 메인 파트를 선점하기 위한 소녀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먼저 경연곡 '시간이 날 태우고 너에게 데려가'를 선택한 팀에서는 대부분의 소녀들이 오프닝 요정을 자처하거나 고음 파트를 원하는 등 각자의 필살기를 보이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소녀들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무대를 만들어 낼 것", "상대팀을 이기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 등 마지막 무대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며 최종 데뷔를 향한 굳은 의지를 보인다.
앞서 진행된 대결에서 탈락해 가상 세계에서 소멸됐던 소녀V들도 마지막 무대를 펼치게 될 소녀들을 응원하고자 엔젤이 돼 다시 돌아와 뭉클함을 더했다.
'소녀리버스' 최종 순위 1위부터 5위는 무너, 서리태, 크앙, 리엔, 김세레나가 차지했다. 5위 안에 들지 못한 로즈, 집순희, 루비, 짜루, 세라는 소멸됐다.
세라는 위클리 먼데이, 로즈는 로켓펀치 쥬리, 루비는 퍼플키스 수안, 짜루는 밴디트 승은, 집순희는 체리블렛 보라였다.
무너는 "재미있고 소중한 친구들과 한 팀이 됐다"라고 기뻐했고, 크앙은 "이제 욕도 안 하고 짜증도 안 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옌은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고, 서리태는 "꽃길만 걷자, 카카오 길만 걷자"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세레나는 "우리 버추얼 세계 정복해봐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무너, 서리태, 크앙, 리엔, 김세레나는 버추얼 아이돌 '피버스'로서 쇼케이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방송 중 이들의 정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녀리버스' 팬들은 이들을 각각 권은비, 오하영, 우주소녀 루다, 이달의소녀 전 멤버 희진, 우주소녀 수빈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