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최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더 타임 호텔’ 4화에서 클로이는 유일한 여성 생존자가 되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더 타임 호텔’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되는 ‘타임 호텔’에서 10명의 투숙객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신개념 호텔 생존 서바이벌이다.
‘타임 호텔’에 입성한 클로이는 미시간 대학교 출신답게 유창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존박과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며 다른 출연자들의 견제를 받았지만, ‘예능 병아리’다운 순진무구한 막내의 모습으로 이내 출연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투숙객 10명에게 동등하게 24시간이 주어지면서 체크아웃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특별 시간을 획득하기 위한 게임 ‘2:2 가위바위보’에서 클로이는 홍진호가 “특수 카드인지 아닌지 그것만 알려달라”라고 묻자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홍진호와 순조롭게 2인 팀을 이룬 클로이는 2연속 승리하며 4시간을 획득했다.
계속되는 두뇌 싸움에 클로이는 “아무도 못 믿어”라며 추리력을 가동했고, 2라운드 방어를 성공한 데 이어 5라운드에서 홍진호와 또 한 번 연합을 이뤄 공격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두 차례 특별 시간을 얻어 안정권에 들었다.
2화에서 진행된 ‘코인 시세 조작’ 게임에서 클로이는 스파이로 활약했다. 마지막 7라운드에서 승리를 결정지을 다크호스가 된 클로이는 끝까지 연합을 지키고 상금 8시간을 얻었다.
3화에서는 래원과 한팀이 되어 게임에 임했다.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유하고 있던 클로이는 도움이 될 아이템을 먼저 구매했다. 본 게임에서도 특유의 차분함과 기지를 발휘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다른 팀의 집중 공격에 체크아웃 후보가 되고, 래원과 ‘침묵의 오트리오’ 게임을 치르게 됐다.
연습을 통해 룰을 습득한 클로이는 예상을 깨는 과감한 수로 초반 승기를 잡았다. 수비에 막혀도 공격이 가능한 전략을 구사한 클로이는 “잘 플레이하면 방법이 많았다.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점점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규는 “로이가 진짜 똑똑하다”라고 했고, 황제성 역시 클로이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결과 클로이는 4:0으로 게임에서 이겼다. 이후 체크아웃하는 래원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기쁜 건 솔직히 생각이 안 나고 너무 미안하다. 꼭 열심히 해서 내일도 살아남을게”라고 말했다. 이에 래원도 “딱 2일 있었는데 너무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클로이에게 자신의 남은 시간을 선물하며 ‘너랑 친구여서 좋아’라는 진심을 전했다.
4화에서 클로이는 4인 연합을 이뤄 ‘전승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다. 4라운드에 앞서 클로이는 “경우의 수가 줄었으니까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리하게 짚었고, 곧바로 5라운드에서 같은 팀 김현규가 전승 조합을 맞추며 최종 생존을 확정, 유일한 여성 생존자가 되었다.
이처럼 클로이는 생존 서바이벌이라는 낯선 환경과 노련한 플레이어들 속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똑똑한 두뇌를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위기 상황에서는 냉철한 승부사 기질까지 발휘하는 반전의 ‘성장캐’로 ‘더 타임 호텔’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이고 있다. 유일한 여성 생존자로서 클로이가 펼칠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클로이가 속한 시그니처는 올해 초 세 번째 EP 타이틀곡 ‘오로라(AURORA)’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클로이가 출연하는 ‘더 타임 호텔’의 5, 6화 에피소드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