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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리에이터] 카리모바 엘리나, '본캐' 모델부터 크리에이터ㆍ가수ㆍ연기까지…다재다능 '리나대장' (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카리모바 엘리나(사진제공=순이엔티)
▲카리모바 엘리나(사진제공=순이엔티)

①에서 계속

엘리나는 4개국어가 가능한 능력자다. 모국어인 한국어는 기본이고, 가족과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또 가족과 함께 일본에 잠깐 거주할 당시 일본어를 배웠고, 다국적 팬과 외국인 친구들과는 영어를 통해 소통한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며 온라인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쌓아온 '재능러' 엘리나는 지난해 4월 태국 현지에서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우연하게 시작했던 SNS에서의 날갯짓이 글로벌한 인기라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상당 기간 준비했던 팬미팅이 아니라 정말 갑자기 잡힌 스케줄이었어요. 그전에도 팬들을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해외 팬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규모도 엄청 컸고, 많은 외국인 팬들을 직접 만나니까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당시에 짧게 촬영했던 영상들을 모으다 보니 좀 멋진 영상이 만들어졌는데요, 가끔 그 영상을 보면서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해요."

엘리나는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이 자신의 본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MLB, 서든어택 등에서 '본캐'인 모델로 얼굴을 비췄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앰버서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글로벌 앰버서더로 위촉되기도 했다. 3월에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런웨이에 직접 오르기도 했다.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 레드카펫에 올랐을 때 기억이 없어요.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막상 레드카펫을 걸으려 하니 엄청 긴장되더라고요. 하하. 또 화보 촬영은 많이 해봐도 런웨이에 서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화보 촬영과는 또 다른 중압감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크리에이터 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이런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카리모바 엘리나(사진제공=순이엔티)
▲카리모바 엘리나(사진제공=순이엔티)

엘리나는 모델뿐만 아니라 엔터테이너로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 커버 영상을 다양하게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트로피캣(Trophycat)이 발매한 음원 '토크(TALK)'에 크리에이터 창하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또 틱톡 내 숏뮤비 콘텐츠 채널 필름케이(film.K)를 통해서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피처링에 참여한 걸로 공연할 기회도 있었는데요. 나중에는 엘리나의 노래도 한번 내보고 싶더라고요. 연기도 아직은 미숙하지만 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런닝맨'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보고 싶습니다. 다방면으로 준비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엘리나는 초창기 어떤 콘텐츠로 사람들을 사로잡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카리모바 엘리나 그 자체가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크리에이터 '리나대장'으로서의 삶과 모델 엘리나의 활동을 영리하게 병행하려고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력을 분배하는 요령도 생겼다.

"모델 엘리나로서의 삶을 콘텐츠에 많이 녹여내려고 해요. 패션, 뷰티 쪽으로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고민하고 있어요. 가창력과 연기력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고요. 누군가에게 '역시 엘리나다', 엘리나가 내 롤모델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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