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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저점 대비 1.97배 성장…양현석 총괄 복귀 후 순항중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복귀 후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엔터)가 순풍에 돛 단 듯 쾌속 질주 중이다. 주가는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3대 기획사' YG엔터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양현석 총괄은 지난 1월 1일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탄생을 알리는 영상에 직접 출연하며 일선 복귀를 알렸다. 그의 복귀 이후 YG엔터는 창사 이래 역대급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YG엔터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09%(1만 1400원) 오른 7만 8100원에 마감했다. YG엔터는 장중 7만 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YG엔터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최저점 3만 9450원 대비 97% 성장했다. 특히 주가가 7만 8000원을 넘어선 것은 최근 1년뿐만 아니라 201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주가뿐만 아니라 올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YG엔터는 지난 11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7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9%, 458% 늘어났다.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YG엔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163억 원"이라며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월드투어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MG(미니멈 개런티, 최소 출연료)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MG란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티스트가 공연에서 수익이 나기 전 유통사로부터 미리 받는 최소보장금액을 의미한다.

박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공연 회당 개런티를 약 9.6억 원으로 추정한 바 있지만, 이번 분기 개런티는 이전 추정치 대비 약 2배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의 목표가를 줄이어 상향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올렸고, 한화투자증권은 7만 5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를 가장 높게 올린 곳은 NH투자증권으로, 목표 주가를 7만 7000원에서 9만 6000원까지 높였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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