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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박지원 아나운서·최승돈·이규봉&이영호&이광용·이승연&김보민·김진웅&이윤정&이광엽·임지웅&김진현 아나운서 나이·기수 초월 '불후' 출격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불후의 명곡' 610회 KBS 아나운서 특집(사진제공=KBS2)
▲'불후의 명곡' 610회 KBS 아나운서 특집(사진제공=KBS2)
KBS 최승돈 아나운서부터 이재성&박지원 아나운서, 이규봉&이영호&이광용 아나운서, 이승연&김보민 아나운서, 김진웅&이윤정&이광엽 아나운서, 임지웅&김진현 아나운서가 나이와 기수를 넘어서 노래 실력을 뽐낸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610회는 ‘2023 KBS 아나운서 선후배 대항전’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최승돈, 이규봉&이영호&이광용, 이승연&김보민, 이재성&박지원, 김진웅&이윤정&이광엽, 임지웅&김진현 등 아나운서 선후배들이 노래 실력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이번 특집에서 아나운서들은 숨겨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에 한 뼘 더 다가간다. 대선배 최승돈 아나운서부터 막내라인 임지웅&김진현 아나운서까지 노래 실력을 비롯해 넘치는 입담 또한 발휘하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만나왔던 아나운서들의 실제 모습과 성격, 무대 위 노래하는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토크 대기실 MC 김준현은 “오늘만큼은 선후배 위계질서를 벗어 던지고 진흙탕 싸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운을 떼고 이재성 아나운서는 “계급장 떼나요?”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선배들에게 도발의 손짓을 날려 눈길을 끈다.

▲'불후의 명곡' 610회 KBS 아나운서 특집(사진제공=KBS2)
▲'불후의 명곡' 610회 KBS 아나운서 특집(사진제공=KBS2)
듀엣을 이룬 이재성&박지원에 대해 후배팀 주장 강승화는 ‘아이돌 커플’이라며 “KBS 아나운서실 최고 비주얼이다. KBS 9시 뉴스 앵커 박지원과 가장 잘생긴 아나운서 이재성이다”고 소개한다. 이를 들은 선배들은 “인정”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재성은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을 묻자 “너무 늦게 불러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너스레를 떨다가 “노래 좀 한다는 얘기를 듣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다”고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낸다.

박지원 아나운서는 “제가 4년 가까이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냉철하고 정제된 뉴스 보도를 하다가 흥을 표출하고 싶어서 나왔다. 그런데 여기 오니 9시 뉴스 앵커들이 다 출동하신 거 같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광용 아나운서는 ”심지어 이 ‘불후’ 끝나고 1시간 정도 있다가 9시 뉴스에 나오지 않느냐”고 말하고, 박지원은 “보도국에 비밀로 하고 나왔다. 다 비밀로 좀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이재성&박지원은 철이와 미애로 분해 ‘너는 왜’를 부른다. 이재성은 회심의 카드로 무용을 전공한 박지원을 꼽으며 든든해한다. 이에 이광용은 또 “전공한 춤과 이 춤이 굉장히 거리가 있지 않냐”고 예리하게 짚어낸다. 일명 때밀이 춤을 열심히 선보이던 박지원은 이광용의 지적에 수긍하며 고개를 숙여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됐다.

이번 특집에서 아나운서들은 솔로 또는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최승돈 ‘울고 넘는 박달재’, 이규봉&이영호&이광용 ‘가리워진 길’, 이승연&김보민 ‘나팔바지’, 이재성&박지원 ‘너는 왜’, 김진웅&이윤정&이광엽 ‘My Way’, 임지웅&김진현 ‘사랑했지만’의 명곡판정단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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